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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장기·인체조직 기증 의사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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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장기·조직기증 인식조사'
장기기증 인지도 97.5%에 달해
실제 기증희망 등록 서약률은 부족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장기·인체조직 기증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 장기·조직기증 인식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장기·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국민의 인식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이달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올해는 제1회 '생명나눔 주간' 운영 및 진행 행사에 대한 인지도가 조사항목으로 추가했다.

조사 결과 장기기증 인지도는 97.5%로 높았으며, 인체조직기증 인지도는 45.7%로 낮은 상황으로 작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이미지=질병관리본부]

 

그러나 실제 기증희망등록 서약률은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약 3만명 이상의 환자들이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으나 뇌사장기기증은 인구 백만 명 당 9.95명에 불과해 스페인, 미국 등 해외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부족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국민의 장기·인체조직 기증에 관한 인식은 꾸준히 바뀌고 있지만 실제 기증희망등록 서약률은 전체 국민의 약 2.6% 수준으로 보다 많은 국민의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증의향이 없는 사유'로는 '인체훼손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가 33.0%로 가장 많은 이유를 차지했다. '막연히 두려워서'는 30.4%, '절차 이외의 정보(사후처리, 예우 등)가 부족해서'가 16.5% 순이었다. 이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다.

올해 처음 실시한 '제1회 생명나눔 주간'에 대한 인지도 조사결과 15.8%가 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인체조직기증 관련 홍보를 접한 경로(중복응답)에 대한 조사결과, TV가 60.3%로 지난해(61.3%)에 이어 압도적으로 높았다. 블로그, 카페, SNS(사회관계망 서비스) 등과 같은 인터넷을 통한 경로는 35.3%로 지난해 30.5%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또 거리 홍보 및 홍보 부스 운영 등과 같은 '가두 캠페인'을 통한 접촉 비율이 2017년 13.4%에서 올해는 17.2%로 상승했다. 한편 '병원·보건소 내 홍보자료 및 게시물'을 통한 접촉 비율은 2017년 29.5%에서 33.9%로 상승했다. 이는 생명나눔 문화 활성화를 위한 제1회 '생명나눔 주간'운영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다양한 오프라인(현장) 캠페인으로 국민과의 접점을 만든 결과물이라고 질병관리본부는 평가했다.

최기호 질병관리본부 장기기증지원과장은 "2018 생명나눔 인식조사 결과와 올 한 해 진행한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국민에게 생명나눔 주간 및 생명나눔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생명나눔에 대한 범국민적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증희망등록은 모바일, 인터넷(www.konos.go.kr), 팩스(Fax), 우편, 등록기관 방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편리하게 참여 가능하다.

 

k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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