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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2월 26일(수) 조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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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남북 철도·도로 착공식…이산가족 등 각계 인사 참여
"GP 잔해 보존" 지침에도 철조망 잘라 與 의원에 선물한 軍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역사적인 날입니다. 오늘은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남북 철도·도로 착공식이 열립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등을 의식해 행사 자체는 간소하게 치뤄집니다만, 남북 모두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면서 의미를 더할 예정입니다.

통일부에 따르면 정부 관계자, 각 당 대표, 해외 인사들은 물론 개성이 고향인 이산가족 김금옥 할머니와 2008년 남북을 잇는 경의선 열차를 마지막으로 운전했던 기관사 신장철씨, 남북협력기금 기부자 등 각계 인사들이 오늘 착공식에 참석합니다. 이들은 오전 6시45분께 특별 열차를 타고 서울역을 출발, 오전 9시쯤 개성 판문역에 도착합니다. 이어 공식 착공식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입니다.

유치원3법의 국회 처리 여부가 오늘 분수령을 맞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오전 9시반 전체회의를 열고 사립유치원 비리를 막기 위한 유치원 3법 처리를 논의합니다. 사실상 막판 협상입니다. 내일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더 이상의 시간은 없습니다. 

앞서 이찬열 국회 교육위원장은 오전 9시까지 유치원 3법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면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지요. 이른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안건으로 지정하겠다는 것인데요.

상임위 의원의 5분의 3 이상만 동의하면 패스트트랙이 성립됩니다. 하지만 말만 '패스트트랙'이지, 330일 내에 국회 본회의에 자동상정시킨다는 것이어서 사실 빠른 처리라고 볼 수도 없습니다.

관건은 비리 유치원에 대한 처벌 강도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형사처벌을 주장하는 반면 자유한국당은 과태료 선에서 끝내자는 거지요. 한국당은 청와대 특별감찰반 사찰 의혹을 놓고 임종석 비서실장, 조국 민정수석 등의 국회 운영위 참석을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운영위에 참석하지 않으면 국회 운영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늘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보수진영 싱크탱크 '프리덤코리아'를 창립합니다. 학계·법조계·의료계·문화예술계·언론계 등 다양한 인사 52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다고 하네요. 홍 전 대표 시절 한국당 혁신위원장을 맡은 류석춘 연세대 교수와 제성호 중앙대 교수와 한국당 소속으로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한 강연재 변호사, 이명박 정부에서 검찰총장을 역임한 한상대 변호사, ‘문재인 대통령은 공산주의자’ 발언으로 논란이 된 고영주 변호사 등이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끕니다.  

"개성 남북도로 착공식 갑니다"...[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동·서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이 열리는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북한 개성 판문역으로 향하는 기관사가 열차 운행표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18.12.26 leehs@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문 대통령, 국민경제자문회의 주재…내년도 경제정책방향 점검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고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점검한다.

"GP 잔해보존" 지침에도 철조망 잘라 與 의원에 선물한 軍 /뉴스1
'9·19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완전파괴된 비무장지대(DMZ) 내 10개 GP(감시초소) 잔해물을 보존하라는 상부 지침을 어기고 육군이 철조망을 일부 잘라 여당 국회의원들에게 선물해 논란이 되고 있다.

“대미협상 내가 맡게 해달라” 北김영철, 미국에 비밀청탁 /중앙일보
북한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은 “김영철이 협상파트너인 미국측 인사에게 ‘미국 문제도 내가 관장할 수 있게 해달라’는 로비를 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이런 정황이 입소문을 타면서 결국 평양의 정보 당국에까지 포착됐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노동당의 조직과 간부 인사·비리 문제를 관장하는 최용해 당 부위원장 겸 조직지도부장이 칼을 꺼내 들었다고 한다.

오늘 남북 철도·도로 착공식…이산가족 등 각계각층 인사 참여 /뉴스핌
남북이 26일 역사적인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개최한다. 사업 시작을 알리는 '착수식' 의미를 부각해 열리는 행사라는 한계가 있지만 9.19 평양공동선언의 이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착공식은 26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약 1시간가량 진행된다. 주요 일정은 축사와 침목서명식, 궤도체결식, 도로표지판 제막식, 기념촬영 등이다. 

휴대폰 압수해 포렌식 장비까지 동원… 靑특감반, 사실상 공무원 '강압 수사'/조선일보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특감반)이 광범위한 민관(民官) 정보를 수집한 것은 물론 정부 부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특감반 권한 범위를 넘어선 '강압 수사(搜査)'식 감찰을 해왔다는 의혹이 25일 제기됐다. 청와대는 정부 자료를 인용한 비판적 언론 보도가 나오면 특감반원들을 관련 부처에 보내 공무원들 휴대폰을 제출받은 뒤 청와대 안에 있는 포렌식(디지털 증거 분석) 장비로 휴대폰 내용을 분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갑질 당한건 나"→"음모론"→"죄송"/조선일보
'김포공항 갑질 사건'의 당사자인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김 의원은 '국민 여러분께 올리는 사죄의 말씀'을 통해 "김포공항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언행으로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당사자인 공항 안전요원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을 통해 국회의원이라는 직분의 엄중함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이 고함을 치고 욕설을 했던 공항 안전 요원 김모(24)씨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뻘인 사람에게 무례하게 했던 것이 민망하다. 미안하고 잘못했다'고 했다고 한다.

26일 여야 지도부 '방북'…국회선 법안 처리 막판 스퍼트/머니투데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지도부가 26일 방북한다. 이 가운데 국회에서는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과 '김용균법'으로도 불리는 '위험의 외주화 방지법'(산업안전보건법) 등 쟁점 현안 법안의 여야 합의에 박차를 가한다. 이날 오전 10시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열리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는 여당의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가, 야권에서는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민주평화당의 정동영 대표·장병완 원내대표·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국회·정당 대표로 참석한다.

야당 “조국 국회 나와라”…문 대통령은 민정수석 때 3번 출석/중앙일보
자유한국당 등 야권이 조국(사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국회 출석을 요구하면서 이 문제가 정치권의 쟁점으로 떠올랐다. 청와대 특별감찰반에서 활동했던 김태우 검찰 수사관의 폭로로 시작된 ‘민간인 사찰’ 의혹을 직접 국회에 나와 해명하라는 요구다. 한국당은 지난 20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 수석 등 4명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한 데 이어, 별도로 두 사람이 출석하는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을 요구하고 있다. 이후 국정조사와 특검 가능성까지 열어둔 상태다.

7부능선 넘은 '산안법', 도급금지·처벌강화…남은 과제 '산적'/머니투데이
‘위험의 외주화’를 막기 위한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전부개정안 심사가 7부 능선을 넘었다. 여야 모두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관련법을 처리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이룬 상태다. 여론의 압박도 신경써야 한다. 하지만 남은 과제도 만만찮다. 유해한 작업에 대한 도급 금지와 원청의 안전보건조치 의무 범위, 관계수급인 범위, 근로자 사망시 사업주 처벌 강화 등의 문제를 놓고 여·야·정, 경영계와 노동계 등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린다. 막판까지 이견이 좁혀지지 못하면 ‘2월 국회’로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연구원 "여론, 의석수 증가에 비우호적"/머니투데이
정치권 최대 화두인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비례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초과 의석을 과도하게 발생시키지 않는 방향의 선거제를 고민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김영재 민주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25일 '권역별 비례대표 의석배분방식에 따른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편의 시사점 검토' 보고서를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연동형 권역별 비례대표제 제안을 일부 수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당이 ‘신한울 3,4호기 폐지 반대’ 100만 서명에 나선 이유는/중앙일보
자유한국당이 지난 17일 ‘정책저항 운동’ 1호로 발표한 ‘탈원전 반대, 신한울 3ㆍ4호 건설재개 촉구를 위한 범국민서명운동’이 1주일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25일 “졸속 탈원전 정책 1년 만에 원전산업은 고사되고 지역경제는 붕괴되는 상황을 두고 볼 수 없는 상황”이라며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10만명을 돌파했다. 지역에서 호응이 높은 데다 아직 홍보가 충분히 되지 않아 100만명 달성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이 탈원전을 ‘정책저항 운동’ 1호로 내세운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①PK 공략=PK(부산ㆍ울산ㆍ경남) 지역은 한국당이 ‘고토 회복’을 노리는 지역이다. ②야성(野性) 강화=‘행동하는 야당’을 향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포석도 있다.③정부 실책 편승=청와대의 스텝이 꼬인 것도 야당으로선 호재다.

jh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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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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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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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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