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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스포츠카 대중화'주역 쉐보레 '더 뉴 카마로SS'

기사입력 : 2018년12월16일 09:00

최종수정 : 2018년12월16일 09:00

5천만원대로 가성비 강점, 제로백 4초…과감한 디자인도 매력

[용인(경기)=뉴스핌] 전민준 기자=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꿈꿔 봤을 ‘스포츠카’. 하지만  비싼 가격 탓에 그 꿈을 접어야 했던 씁쓸한 기억은 누구나 한번쯤 갖고 있을 법하다. 그런 아픈 기억을 달래줄 수 있는 미국산 스포츠카가 새롭게 모습을 드러냈다.

그 주인공은 한국지엠(GM) 쉐보레 브랜드의 미국 스포츠카 ‘더 뉴 카마로SS(이하 카마로)’다.

더 뉴 카마로SS.[사진=한국지엠]

카마로는 5000만원대라는 합리적 가격에 더해 고성능, 디자인을 무기로 스포츠카 마니아를 유혹하고 있다.

기자는 지난 14일 6세대 카마로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카마로SS’를 시승했다. 시승 코스는 경기도 용인시 AMG스피드웨이로 카마로의 진가를 맛 볼 수 있는 서킷 공간이다.

쉐보레 카마로가 환영받는 이유 중 하나는 가성비다. 카마로는 5천만원대 가격에 6.2L V8을 누릴 수 있는 몇 안 되는 차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무시하지 말라는 듯 이 날 본 카마로의 첫인상은 크면서도 날카롭게 느껴졌다. 어디서든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 만큼 존재감 넘치는 디자인이다.

전후의 펜더(바퀴 덮개)는 크게 부풀리면서 캐릭터 라인(자동차의 차체 옆면 가운데 수평으로 그은 선)을 집어넣어 지루하지 않도록 만들었다. 후면에는 날개를 추가해 스포츠카로서 성격을 한껏 과시하고 있다. 패션 카로서의 기능성까지 겸비한 것이다.

카마로의 진가는 서킷에서 더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카마로에는 최고 출력 453마력과 62.9kg.m의 토크를 내는 V8 엔진과 새롭게 개발한 10단 하이드라 매틱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보이는 그대로 힘 넘치는 외관에 걸맞게 폭발적인 힘을 발휘한다.

가속페달을 힘껏 밟으면 속도계를 확인할 겨를마저 없이 가속을 해대는 터라 긴장감이 배가된다.

엔진과 변속기의 조화는 놀랍도록 부드럽고 치밀했다. 처음에 가졌던 해봐야 얼마나 해보겠냐 라는 편견은 이내 사라지고 운전대를 꽉 잡고 좀처럼 긴장감을 놓지 못하고 말았다. 완전히 압도당한 셈이다.

더 뉴 카마로SS.[사진=한국지엠]

카마로는 정통 스포츠카가 가진 민첩한 반응과는 사뭇 다른 머슬카만의 묵직함도 있다. 대체로 운전자가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 이질감이 적은 편이다.

평소에 2000cc 이상의 중형세단의 가속페달을 힘껏 밟았을 때 느낄 수 있는 가속감과 흔들림이다. 그렇다고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고, 일반 중형차보다는 3배 이상 빠른 느낌이다.

타이어의 느낌도 남다르다. 다른 스포츠카보다도 움직일 때 타이어 마찰음이 좀 더 크게 들리는 듯 했는데, 그 이유는 UHP 타이어에 있었다.

UHP타이어는 고출력, 고성능 차량에 최적화된 고성능 타이어다. 일정 속도에서는 도로를 잡아채듯 움켜쥐지만 좀 더 출력을 올리면 바퀴를 미끌리면서 연기와 굉음을 낸다. 카마로의 성격과 딱 맞아 떨어진다.

엔진의 힘과 듬직한 변속기 여기에 끈적한 타이어가 이뤄내는 조합이 일품이다.

카마로는 그저 짜릿하고 빠르게 달린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가진 매력이 많은 차다. 억 대에 이르는 스포츠카가 부담스럽다면 그들 보다 더 많은 매력과 가격경쟁력을 지닌 카마로는 어떤지 자신 있게 추천해 본다. 

 

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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