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전문가 전진배치, 삼성전자 IM부문..."스마트폰·5G 1등"

기사입력 : 2018년12월13일 13:10

최종수정 : 2018년12월13일 14:2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년 폴더블폰·5G폰 첫 등장...노태문 개발실장 사장 승진
마케팅 담당도 최승은 전무로 교체
네트워크수장은 5G 전문가 '전경훈 부사장'...시장 확대 기대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내년 스마트폰과 네트워크 사업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스마트폰 개발의 핵심 역할을 한 노태문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킨 데 이어 5G 네트워크 장비 담당 수장을 전경훈 부사장, 무선사업 마케팅팀장은 최승은 전무로 교체했다. 

노태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사장), 전경훈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 최승은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전무). [사진=삼성전자]

◆ 폴더블폰·5G폰 등 스마트폰 변화 따라 수장도 세대교체

사업 강화를 위한 첫 시작은 노 사장이 이재용 부회장의 인도 출장길에 동행하면서 열었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노 사장은 최근 이재용 부사장과 현지 사업장들을 만나 차기 전략 수립을 위한 자리를 가졌다. 

노 사장은 이번 삼성전자 인사에서 유일하게 사장으로 승진한 인물이다. 갤럭시 성공 신화를 이끌면서 고동진 IM부문장의 뒤를 이을 유력한 후계자로 평가 받고 있다. 

인도에서 노 사장은 이 부회장과 함께 뉴델리 인도 법인에 들려 현지 스마트폰 사업을 점검했다. 인도 시장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장 여력이 가장 큰 곳으로 삼성전자가 공을 들이고 있는 국가다. 올해 노이다에 생산 공장을 제으면서 세계 최대 스마트폰 생산 거점으로 삼았다. 

하지만 최근 중국 샤오미 등 중국 기업들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입지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샤오미에 1위 자리까지 내줬다. 올해에도 근소한 차이로 접전을 벌이는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도 시장이 가지는 사업적 중요성이 상당하다"며 "개발실장으로 현안을 잘 알고 있는 노 사장이 이번에 승진한 만큼, 사업 점검차 이 부회장과 인도에 방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노 사장은 개발실장으로서 스마트폰 사업 회복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빠르게 추격해 오는 중국업체들로 인해 시장 점유율과 판매량이 줄어드는 등으로 힘든 한 해를 보내야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마트폰 폼팩터에 큰 변화를 일으킨 폴더블폰과, 첫 상용화를 시작하는 5G 스마트폰, 갤럭시 브랜드 10주년을 맞아 나오는 갤럭시S10를 성공시켜야 하는 특명을 안게 됐다.

차기 스마트폰 성공을 위한 마케팅은 최승은 전무가 맡는다. 최 전무는 갤럭시 브랜드 흥행을 이끌어온 전임 팀장인 이영희 부사장의 바통을 이어 받아 스마트폰 사업 마케팅에 변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최 전무는 존슨앤드존슨스에 있으면서 탁월한 마케팅 감각을 발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존슨앤드존슨 사장 자리에 올랐다. 2016년 삼성전자에 합류해서는 '리테일마케팅팀장'으로 디지털플라자 등을 관리해 왔다. 

◆ 5G 전문가를 수장으로..."네트워크 장비시장도 잡는다"

또한 삼성전자는 5G 시대를 맞아 전경훈 신임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을 앞세워 그간의 부진을 딛고 선두 사업자로 발돋움 할 계획이다. 2010년부터 네트워크사업부를 이끌었던 김영기 사장은 고문으로 물러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에서는 글로벌 1위지만 네트워크 장비 사업에 있어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델오로에 따르면 글로벌 LTE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11%로 화웨이(28.9%), 에릭슨(27.6%), 노키아(25.8%)에 밀린다. 

삼성전자는 5G 상용화의 원년인 내년부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기 시작, 2020년까지 글로벌 5G 장비 시장에서 점유율 20%대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5G 장비 시장에서만큼은 선두 자리에 오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5G 관련 기술 개발에 220억달러(약 25조원)을 투자한다. 

전 부사장은 5G 전문가로 관련 기술 연구에서 혁혁한 성과를 올렸다. 2012년 전무로 삼성전자에 입사한 후 세계 최초 5G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등 5G 연구개발의 중심에 있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 부사장은 5G 전문가로 관련 기술 개발에 주력해왔다"며 "5G 시대를 맞아 새로운 인물을 수장으로 앉힌 만큼 네트워크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