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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2월 3일(월) 석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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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잘한다' 48.4% vs '못한다' 46.6% …긍정·부정평가 오차범위
거세지는 조국 경질 요구에 文 "정의로운 나라 이뤄낼 것"
조국 사퇴 요구에 이해찬 "野의 정치적 행동...사안 크지 않아"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를 두고 찬반 의견이 정치권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청와대 공직기강 해이를 입증하는 여러 비위 사건이 쏟아진 만큼 조 수석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그가 사퇴할 경우 사법개혁이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도 관측됩니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일 여권 내에서는 처음으로 조 수석의 사퇴를 권고했지만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3일 기자회견에서 “조국 경질 요구는 야당의 정치적 행위”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을 국회가 지키지 못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3일 본회의를 열겠다고 강수를 예고했으니 여야 원내대표는 일정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북협력·일자리 예산 등 쟁점도 많아 정기국회 회기가 끝나는 9일까지도 예산안 처리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사진=조국 페이스북]

<주요 헤드라인 뉴스>

[청와대통신] 文 '잘한다' 48.4% vs '못한다' 46.6% …긍정·부정평가 오차범위/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48.4%를 기록하면서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보다 고작 1.8%p 높은 것으로 3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YTN 의뢰로 지난 26~3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3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82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보다 3.6%p 내린 48.4%(매우 잘함 23.8%, 잘하는 편 24.6%)로 나타났다.

[청와대통신] 거세지는 조국 경질 요구에 文 "정의로운 나라 이뤄낼 것"/ 뉴스핌
집권 3년차를 앞둔 문재인 정부가 '청와대 공직기강 해이'라는 뜻하지 않은 복병을 만났다. 야권 뿐 아니라 여권 내에서도 공직기강 책임을 맡고 있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도마 위에 올리는 분위기다.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 공약 보류 검토(종합)/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대통령집무실 광화문 이전'을 보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집무실 이전보다 경제·민생 챙기기에 집중할 때라거나, 공간확보 및 경호·경비의 어려움이 크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의견이 많기 때문이다. 3일 청와대와 여권에 따르면 이 사업을 맡는 청와대 관계자들과 외부 자문그룹 인사들은 이번 주말께 만나 집무실 이전을 예정대로 추진할지, 보류할지를 논의하기로 했다.

[단독]북한 동해선 철도 조사 때 열차 대신 버스로 간다…왜?/ 중앙일보
남북 간 동해선 철도 연결을 위한 조사단이 열차 대신 버스를 타고 조사 현장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 당국자에 따르면 서울역에서 조사 열차를 타고 휴전선을 넘었던 경의선 조사단(28명)과 달리 동해선 조사단은 버스를 타고 강원 원산 인근의 안변역으로 향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3일 “경의선 조사단은 5일까지 조사를 마치고 귀환한다”며 “이후 동해선 조사단은 원산을 거쳐 안변으로 이동해 대기 중인 열차를 타고 두만강역까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일부 "김정은 연내 답방 가능하고 필요하단 입장 변함없어"/ 뉴스핌
통일부는 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해 "연내 답방이 가능하고 필요하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통일부) 장관께서도 말씀하셨지만 김정은 위원장 서울 답방이 가능하고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면서 "남북 간에 합의사항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관련 준비와 노력을 차분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내 답방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백 대변인은 "말씀드린 대로 연내 답방이 가능하고 필요하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국방부-시장·군수협의회 '병사 외출지역 제한폐지' 등 논의/ 연합뉴스
국방부와 접경지역 시장·군수 협의회는 3일 서울 마곡 메리어트 호텔에서 서주석 국방차관 주관으로 제2차 접경지역 시장·군수 협의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접경지역 시장·군수 협의회는 휴전선에 접한 접경지역 10개 시·군 단체장이 참여해 접경지역의 공동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협의체를 말한다. 이번 간담회에는 접경지역 시장·군수 10명과 서 차관을 비롯해 국방부 이남우 인사복지실장 등 25명이 참석해 지자체와 행정안전부, 군이 협업을 통해 쟁점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과 병사들의 외출·외박 때 지역을 제한하는 '위수지역' 개념을 폐지하는 방안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단계·포괄적 北核 해결’ 국회 보고/ 문화일보
통일부가 ‘단계적·포괄적’ 방식의 북핵 해결 방안을 공식화한 ‘남북관계발전기본계획’을 입안, 3일 국회에 보고했다. 남북기본계획은 대북 정책의 목표와 기본방향을 담은 5년짜리 계획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발표된 이번 계획은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적용된다. 통일부는 이날 공개한 기본계획에서 ‘평화 공존, 공존 번영’의 비전 아래 ‘북핵문제 해결 및 항구적 평화정착’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신경제공동체 구현’의 3개 목표를 제시했다.

野 3당, 귀국 앞둔 文대통령에 선거제 결단 촉구 /뉴스핌
G20 정상회의 등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귀국 직후 선거구제 개편과 관련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일제히 요구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이 정치권 핵심 의제로 떠오른 가운데 야 3당이 청와대를 향해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서 돌아온 직후 5당 대표와 회동을 가질 것을 요청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께 귀국 직후 여야5당 대표와 담판 회동을 갖고 선거법 문제를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며 "문 대통은 국민 염원인 연동형비례대표제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 역시 "안 그래도 늦게 출발한 정개특위가 이제 한 달이 남지 않았다"며 "결국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 정치적인 담판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국 사퇴 요구에 이해찬 "野의 정치적 행동...사안 크지 않아" /뉴스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청와대 공직기강 해이에 따른 조국 민정수석 사퇴 요구에 대해 "그렇게 큰 사안은 아니다"며 "야당의 정치적인 행동"이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당대표·최고위원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실제 파악한 바로는 조국 수석은 민정수석이지만 그 사안에 관해서는 아무런 연계가 있지 않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정부를 운영하다보면 1년이 지나면 안일해지는 경우가 있어 늘 새롭게 다잡아야 한다"며 "(문제를 일으킨) 사람의 개인 품성도 작용한 것 같아 안타까운데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해서 공직 기강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도 헌법 어긴 국회..예산안 처리 시점 안갯속 /연합뉴스
여야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처리 시한(12월 2일)을 지키지 못했으나 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여야는 법정처리 시한을 하루 넘긴 3일 비공식 회의체를 통해 예산심사에 속도를 올렸지만, 증액 전 감액 심사가 덜 된 데다가 남북협력·일자리 예산 등 쟁점도 많아 갈 길이 멀다. 예산안 상정을 위한 본회의 일정에 여야가 이견을 보이는 가운데 선거제 개혁, 청와대 일부 직원의 비위 의혹을 향한 야당의 공세 강화 등 외생 변수까지 겹쳐 9일 끝나는 정기국회 회기 내 처리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단독]이해찬, 지역 득표율 감안한 '연동형' 대안 마련 /노컷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3일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해 야3당이 주장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리는 여야 5당 대표 모임인 초월회에서 이같은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다.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은 정당 득표율과 의석수가 비례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주장하고 있다. 이들 정당은 선거제도 개편에 대한 민주당의 약속이 없으면 예산안 처리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조국 감싸기' 나선 민주.."힘 실어주자는 게 우리 당 입장"(종합)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3일 청와대 특별감찰반 직원들의 비위 의혹 등으로 야당으로부터 경질 요구를 받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감싸고 나섰다. 전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는 논평과 일부 의원의 SNS 글로 '여당 내에서도 조 수석의 책임론이 제기된다'는 해석이 나오자 부랴부랴 진화에 나서는 모양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청와대에서 안 좋은 일이 있었다. 이를 놓고 야당에서 조국 수석에 대한 문책, 경질을 요구하는데 저는 그것이 야당의 정치적인 행위라고 본다"고 말했다.

원내대표 경선 나선 김학용-나경원, 유독 '으르렁'.. 왜? /한국일보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의원 5명 중 김학용(3선)ㆍ나경원(4선) 의원이 서로 유난히 날을 바짝 세운다. 두 사람의 표 대결이 이번 경선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꼽힐 정도다. 왜 일까. ‘박근혜 탄핵 정국’에서 한 때 동지였으나 결국 등 돌린 인연 때문이다. 두 의원은 3일에도 각각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주인공 정치만 했다”, “나는 인지도 높이려고 자기 정치 할 이유가 없다”며 맞붙었다.

다가오는 '선거제도 개편' 마지노선..평화, 빗속 천막당사까지 /아시아경제
민주평화당이 '선거제도 개편'을 위해 빗속 천막당사 농성에 나섰다. 군소 야 3당은 정기국회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선거제도를 개편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선거제도 개편에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자 분위기 쇄신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평화당은 3일 오전 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국회 본청 계단 앞에 천막당사를 마련하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관철 투쟁에 돌입했다. 평화당은 국회 사무처 측의 제지에도 실랑이 끝에 천막당사를 설치했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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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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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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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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