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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1월 29일(목) 석간 리뷰

기사입력 : 2018년11월29일 15:11

최종수정 : 2018년11월29일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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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지지율 50% '벽' 무너졌다…50대·중도 등져 48.8%
통일부 “정세현 전 장관, 한국 자택에 있다” 방북설 부인
스스로 한국당 돌아간 오세훈 "밀알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2016년 10월 이른바 ‘최순실 태블릿 PC 사건’ 이후 2년여 만에 25%를 돌파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실망으로 보수층과 중도층 일부가 한국당을 중심으로 결집하기 시작했다는 분석과, 일시적인 반사이익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엇갈립니다.

같은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후 처음으로 40%대로 떨어졌습니다. 문 대통령의 취임 후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태도를 취해왔던 50대 장년층도 부정평가 우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와중에 더불어민주당에는 악재만 쏟아집니다. 현대자동차와 합작법인을 통해 완성차 공장을 설립하는 '광주형 일자리' 협상이 올 연말까지 늦어질 수도 있을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성사 가능성이 점차 낮아진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광주형 일자리'로 차기 총선을 치르겠다던 민주당으로선 갑갑한 상황입니다.

국회에서 눈길을 끄는 소식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한국당 입당입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열린 입당식에서 “국내정치도, 외치도 좋은 성적 주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집권여당 대표는 입만 열면 20년 집권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국민 앞에 반성문을 써도 부족한 마당에 오만하게도 20년 집권을 계속 입에 올린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입당 환영식에 참석하고 있다. 2018.11.29 yooksa@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청와대통신] 文지지율 50% '벽' 무너졌다…50대·중도 등져 48.8%/ 뉴스핌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이상 유권자 1508명에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82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2%p 내린 48.8%(매우 잘함 24.8%, 잘하는 편 24.0%)를 기록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40%대로 떨어진 것으로, 문 대통령의 취임 후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태도를 취해왔던 50대 장년층도 부정평가 우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北철도는 ‘일단 삽부터 뜨자’면서… 경전선은 日帝때 그대로/ 문화일보
30일부터 18일간 경의선·동해선에 대한 남북 현지 공동조사가 진행된 이후에도 남북 철도 사업의 내역과 규모, 비용 등이 당장 구체적으로 공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지난 9월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안과 함께 비용 추계서를 공개하면서 “구체적인 비용 추계들은 현지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나올 것”이라고 했지만 이보다는 후퇴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공동조사 완료 이후 연내 사업 착공식을 진행한다는 방침이지만, 공동조사와 착공식 간 기간이 짧아 착공식 전에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도출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외교부 "사법부의 강제 징용 배상 명령 판단 존중"/ 조선일보
외교부는 29일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기업의 배상을 명령한 대법원 판결과 관련,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강제징용 피해자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대법원 판결에 대해 "여러 가지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정부 대응방안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라며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의 발전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통일부 "남북 철도연결은 한반도 경제공동체 출발점"/ 뉴스1
통일부는 29일 남북 철도 연결·현대화를 위한 현지 공동조사에 대해 "한반도 경제공동체, 신경제구상, 동아시아철도공동체 등 우리가 추진하고자 하는 모든 구상의 출발점이 남북 철도 연결과 현대화"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9일 기자들과 만나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분 중엔 다른 시각이 있겠지만 (남북 철도 사업은) 단순한 철도 연결·현대화가 아니라 제가 볼 땐 엄청난 기회"라며 이렇게 말했다.

통일부 “정세현 전 장관, 한국 자택에 있다” 방북설 부인/ 이데일리
통일부는 29일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방북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통일부는 이날 “일부 매체의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방북’보도 관련, 통일부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 정세현 전 장관은 한국 자택에 계신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일부 매체는 선양의 한 교민 말을 빌어 정 전 장관이 지난 28일부터 북한을 비공개 방문 중이라고 보도했다.

北매체들 "국가 핵무력 완성 1돌…실제적 힘으로 평화 담보"/ 뉴스1
북한 매체들이 29일 '핵무력 완성 선언 1주년'을 기념하며 제재에 굴하지 않고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실제적인 힘으로" 주권과 지역 평화를 담보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세계를 진감시킨 11월 대사변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 국가 핵무려 완성의 역사적 대업 실현 1돌을 맞으며'라는 제목의 글에서 "설사 지구상의 모든 나라들에 제재압박과 군사적 위협 공갈이 통한다 해도 우리 국가에만은 절대로, 백년천년만년이 가도 그것이 통할 수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날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주체조선의 전략적 지위를 최상의 경지에 올려세운 빛나는 영도' 제하 기사에서 "국가 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이 실현된 때로부터 1돌이 되는 뜻깊은 날을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JSA 비무장화 후 자유왕래 연내 시행 목표로 추진”/ KBS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비무장화와 관련해, 국방부가 일반인의 JSA 자유 왕래의 연내 실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최현수 대변인은 오늘(29일) 정례 브리핑에서 "JSA 공동 근무수칙 마련과 관련해서 논의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JSA 비무장화는 처음으로 하는 것인 만큼 자세하게 짚어봐야 할 사안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시간일 걸리는 것일 뿐, 그렇게 많이 지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단독] 국방부 방호까지 민간 대체...관련 예산 심사 중/ YTN
앞으로 국방부 출입문은 헌병 대신 민간 청원 경찰이 지키게 될 것으로 보인다. YTN 취재 결과 국방부는 내년 예산안에 민간근로자 343명의 인건비를 편성해 국회에 넘겼는데, 여기서 96명이 청원 경찰 몫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징병제인 우리는 모병제인 미군과 달리 민간 근로자의 인건비가 더 많이 들고, 청사 경비 업무를 비전투 임무로 보는 게 맞는지에 대한 논란도 예상된다.

<文대통령 지지율 50%대 붕괴>한국, 2년만에 25% 돌파.. 반사효과? 보수결집? /문화일보
리얼미터 조사에서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25%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16년 10월 이른바 ‘최순실 태블릿 PC 사건’ 이후 2년여 만이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실망으로 보수층과 중도층 일부가 한국당을 중심으로 결집하기 시작했다는 분석과, 일시적인 반사이익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엇갈린다. 리얼미터가 지난 26∼28일 전국 성인남녀 150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한국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3.3%포인트 오른 26.2%를 기록했다.

원내대표 출사표 던진 김영우 "때 기다리기 부끄러워 나섰다" /뉴스핌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비박계로 분류되는 의원들 중 강석호 의원과 김학용 의원이 단일화를 이룬 상황에서 김 의원은 독자노선으로 완주하겠다는 뜻도 확고히 밝혔다. 김 의원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자유한국당이 국민이 신뢰하는 대안정당인가. 21대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수권정당인가"라고 물으며 "갈 길이 매우 멀고 바꿔야 할 것이 너무 많아보인다. 지금 새로워지지 않으면 우리는 또 외면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상] 스스로 한국당 돌아간 오세훈 "밀알 되겠다" /뉴스핌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9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정치권에 돌아온 오 전 시장이 첫 일성으로 내세운 것은 집권여당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이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열린 입당식에서 “국내정치도, 외치도 좋은 성적 주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집권여당 대표는 입만 열면 20년 집권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국민 앞에 반성문을 써도 부족한 마당에 오만하게도 20년 집권을 계속 입에 올린다”고 비난했다.

통신장애시 손해배상..과방위,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의결 /연합뉴스
KT 서울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많은 피해자가 속출한 가운데 통신장애 발생 시 이동통신사의 보상·배상 책임을 강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 법안이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통과했다. 과방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통신장애가 발생한 경우 전기통신사업자, 즉 이동통신사가 고객에 손해배상을 하도록 규정한 것이 핵심이다.

심상정 "의원정수 확대 불가피..내달까지 큰 틀에서 합의해야" /뉴스1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심상정 위원장이 29일 "국회의원 정수 확대와 연동형 비례대표제(정당 지지율을 의석수에 반영) 도입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여야가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 올해 내에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뤄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심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여야 선거제 개편 논의와 관련, "12월까지 큰 원칙적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며 "최대한 여야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밀고 당기고' 광주형 일자리 협상, 또 연말까지 늦어지나 /연합뉴스
현대자동차와 합작법인을 통해 완성차 공장을 설립하는 '광주형 일자리' 협상이 올 연말까지 늦어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광주시 투자협상단을 이끄는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29일 광주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12월 내에는 어떤 형태로든 결판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시장은 "그동안 노동계와 현대차 양측을 각각 20번 이상 만났다"며 "현재 섣불리 전망할 수도 없다. 최선을 다해 협상하고 있다는 점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단독] 예술·체육 병역 특례요원 국회 청문회 열린다 /세계일보
국회가 예술·체육요원 병역 특례 관련 청문회를 연다. 국회 국방위원회 병역특례제도개선소위원회 관계자는 다음달 7일 국회에서 청문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방위 관계자는 이날 세계일보 통화에서 “예술·체육관련 병역특례 관련 대상자뿐 아니라 봉사기관 등 다양한 관계자와 함께 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예술·체육요원 편입 및 운영실태 관련 청문회’에서는 예술·체육요원 편입뿐 아니라 봉사활동 등 운영실태에 대해서도 기관 및 당사자를 불러 직접 점검한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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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체포동의안 본회의 통과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상정해 표결을 진행했다. 투표 결과 재석 180인 가운데 찬성 172표, 반대 4표, 기권 2표, 무 2표로 가결됐다. 불체포특권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조건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발언을 마치고 나서며 동료 의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5.11.27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들은 로텐더홀에서 정부여당 및 특검 규탄대회를 벌였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규탄대회에서 "우리가 추경호"라며 "반드시 싸워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와 당사 등으로 여러 차례 바꿔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내란 특별검사(조은석 특검팀)은 지난 3일 추 의원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무부는 이틀 뒤인 5일 국회에 체포동의요청서를 제출했으며,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가 동의함에 따라 법원은 조만간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다.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추 의원은 투표 전 신상발언 기회를 얻어 특검 수사는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특검은 제가 언제 누구와 계엄에 공모, 가담했는지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영장을 창작했다"며 "특검은 계엄 공모를 입증하지도, 표결을 방해받았다는 의원을 특정하지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right@newspim.com 2025-11-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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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단타, 11월에만 5조 팔았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연중 고점을 기록한 코스피가 11월 들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를 주도한 주체는 영국계 자금으로 나타났다. 9~10월 단기 매수세로 코스피를 4000선 위로 끌어올렸던 영국계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약 5조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수급 전환의 중심에 섰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종합하면, 영국계 자금은 상반기까지는 관망세를 보이다가 9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해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그러나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며 단기간에 코스피를 다시 4000선 아래로 밀어냈다. 전문가들은 이를 투자 이탈보다는 업종 재배치·수익 실현·헤지 전략 등 다층적 조정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 영국계, 활발한 거래에도 낮은 보유 비중…'단타 성향' 뚜렷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자는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총 4조99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도 금액은 13조5328억원으로, 영국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6.9%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월 영국계가 2조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 외국인 순매수(4조2050억원)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영국계 자금은 올해 외국인 매매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8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영국계 투자자는 총 557조원 규모(매수 273조9270억원, 매도 283조730억원)를 거래하며 외국인 전체 거래액의 44.7%를 차지했다. 국적별 기준으로는 거래 비중 1위였지만, 보유 비중은 10%대 초반에 머무는 등 높은 회전율이 특징적이다. 이는 중·단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유동적 자금 특성을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실제 영국계 자금은 9월 2조2000억원, 10월 2조4000억원 등 두 달간 총 4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이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상당 부분을 담당했고, 코스피는 9월 말 3424포인트에서 10월 말 4107포인트까지 약 20% 급등했다. 이후 이달 3일에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4221.87포인트를 기록했다. 당시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고, 거래 비중에서도 영국계 영향력은 두드러졌다. 하지만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한 달 새 300포인트 넘게 밀리며, 전날(26일) 기준 3960.87로 마감했다. ◆ 수익 실현 흐름 속 업종·자산군 재배치 뚜렷…"ETF 투자도 변화 감지" 코스피 4000선을 끌어올렸던 외국인 수급이 11월 들어 주춤하면서, 이번 수급 전환의 배경에는 반도체 중심의 차익 실현과 업종 간 포트폴리오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외국인 자금은 특정 업종에서 수익을 실현한 뒤, 해외 자산이나 새로운 산업군으로 비중을 재조정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 레버리지'(93억8000만원)였고, 이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64억2000만원), 'TIGER 차이나항셍테크'(64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55억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순매수 상위 10개 ETF 중 절반이 중국 테크 및 미국 증시 관련 상품으로 구성돼 외국인 자금의 관심이 해외 주요 지수로 이동한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형 ETF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같은 기간, 'TIGER 2차전지TOP10'(-79억원), 'TIGER200선물레버리지'(-68억원), 'KODEX AI반도체'(-56억9000만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으며, 상위 10개 가운데 9개가 국내 ETF였다. 개별 종목에서도 자금 재배치 흐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달 1~25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NAVER, 한화오션 등이 포함됐다. 반면 셀트리온, 이수페타시스, LG 씨엔에스, SK바이오팜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통 반도체주에서 인프라, 바이오, AI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분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재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물 매도를 통해 일부 비중을 축소하는 동시에, 선물·옵션을 활용한 헤지 전략이나 국채 등 대체 자산으로의 분산 투자가 병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외국인 자금의 유출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내년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어 외국인 수급이 재개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외국인 유입에 기반한 증시 상승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코스피 4000 돌파는 단기 유동성이 아니라 기업 실적이 만들어낸 구조적 상승이었다"며 "현재 조정은 큰 흐름이 끝났다는 신호가 아니라 다음 단계 상승을 위한 숨 고르기 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2025-11-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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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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