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손학규 “광주형 일자리 반드시 ‘광주’서 시행돼야”...정부여당 압박

기사입력 : 2018년11월27일 15:04

최종수정 : 2018년12월05일 17:09

27일 공식입장문 통해 정부여당 압박 "지역 일자리 창출 모범으로 자리잡아야"
손학규 "광주에 현대차가 완성차 투자를 적극해 광주에 일자리 만들어져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바른미래당은 27일 정부와 여당을 향해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반드시 광주에서 성사돼야 한다고 압박했다.

여당 일각에서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광주가 아닌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제 형식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주요 지역 기반인 호남 민심을 대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전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 지역을 돌며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선 상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1.23 kilroy023@newspim.com

손학규 대표는 이날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광주형 일자리 해법 모색을 위한 간담회에서 “광주에서 임금을 줄이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겠다고 해서 만든 아이디어가 광주형 일자리 과제”라며 “거기에 대해서 노조, 많은 노동자의 임금이 줄어들고, 노동조건이 나빠지는데 대해서 우려하고, 그것 때문에 협상이 잘 되지 않고 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손 대표는 이어 “그러나 노조에서도 양보를 하고, 모든 협상 권한을 광주시에 맡기겠다고 오늘 아침에 다시 한 번 확인했었던 과제”라며 “바른미래당은 광주형 일자리가 빨리 타결이 돼서 광주에 현대차가 완성차를 위한 투자를 적극 하고, 그것으로 광주 경제가 나아지고, ‘광주에 일자리’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한 바른미래당은 이날 당 차원에서 ‘광주형 일자리 해법모색을 위한 바른미래당 입장’을 통해 “문재인 정부와 여당이 소위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미명 하에 민생과 경제를 파탄으로 몰아놓은 사이, 지방 경제는 성장 동력을 잃고 고사 직전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특히 오랜 세월, 각종 정부 정책에서 소외되어 온 광주·전남 지역의 박탈감은 이제 한계를 넘어섰다”고 비판했다.

이어 “광주형 일자리를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은 이 사업을 100대 국정과제 사업에 포함시키는 등 희망을 불어넣고 있으나, 여당인 민주당은 ‘광주형 일자리’가 광주에서 좌초된다면 다른 지역에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무책임한 발언까지 서슴지 않으며 크게 실망감을 주고 있다”고 일갈했다.

또한 “광주형 일자리는 반드시 성사돼야 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의 모범적 사례로 자리 잡아 타 지역에서도 적극 확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31일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대해 총파업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사진=현대차 노조]

바른미래당은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을 향해 △정부와 여당은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광주에서 반드시 성사될 수 있도록 모든 대책을 시급히 강구하라 △노·사 양측은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성사될 수 있도록 대승적 차원의 양보를 통해 논의를 진행하라 △‘광주형 일자리’ 사업 성공을 위해 바른미래당은 노·사 양측의 제안을 절충한 ‘3년 간 임금협상 유예안’을 중재안으로 제시하며, 이외의 근로시간·물량보장·경영참여 등의 쟁점은 노·사 양측의 자율적 양보에 기초하여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3가지를 제안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