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개도국원조 과학기술ODA사업 유형별 프로젝트 활성화

기사입력 : 2018년11월23일 09:30

최종수정 : 2018년11월23일 09:30

과기정통부, ‘과학기술ODA' 국제컨퍼런스 개최
과학기술ODA 10대 선도 프로젝트 추진
국내 R&D와 연계 강화도 역점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과학기술을 통해 개발도상국 현지 문제해결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과학기술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 수혜국 과학기술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최우선을 두고 유형별로 모델화하는 ‘개도국 맞춤형’ 방식으로 본격 활성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한양대에서 ‘포용과 나눔의 과학기술’ 주제로 과학기술 ODA 국제컨퍼런스를 개최, 이런 내용의 ‘글로벌 동반 혁신성장을 위한 과학기술ODA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활성화 방안은 ‘수혜국 잠재역량과 한국의 혁신역량 간 시너지 창출‘을 비전으로, △수혜국 과학기술 역량 제고 △과학기술ODA 전문성·책임성 강화 △전략적 추진체계 운영을 중심으로 9개 중점과제로 구성됐다. 

 
            과학기술 ODA 활성화 기본방향 2018.11.22.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먼저, 정부는 내년부터 과학기술ODA 10대 선도 프로젝트에 따라 과학기술ODA 사업을 연구기관·과학기술특성화대, 과학기술 클러스터, ICT 기반 구축, 글로벌 문제해결의 4가지 대표 유형별로 구분, 개도국의 수요를 고려해 기획·추진한다. 

또한 인프라 구축부터 운영 컨설팅, 인력양성, 공동 R&D 등 개도국 스스로 R&D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전주기적 관점의 종합적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감염병, 기후변화 등 권역별 공동 문제와 우리나라와 개도국이 공통적으로 직면한 문제를 발굴해 국민생활연구와 글로벌 문제해결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과학기술ODA의 전문성과 효과성, 지속성에 대해서는 과학기술ODA 10대 선도 프로젝트별로 주관기관을 지정해 책임성과 전문성을 높인다. 또 주관기관의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R&D 시설 및 장비 지원과 교육 등을 연계, 과학기술ODA의 효과성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잠재적 글로벌 협력 자원인 개도국 인력에 대해서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학위과정과 10대 선도 프로젝트를 연계하고 졸업생 대상으로 공동연구프로그램 마련 등을 통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과학기술ODA와 연계된 유상(EDCF), 무상(KOICA) 사업 발굴과 사전기획을 강화, ODA 거버넌스에 과학기술 전문가의 참여 확대를 추진하고 국제기구․NGO 등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현재 과기정통부와 KT가 공동으로 케냐, 가나 등 아프리카 국가 대상으로 서비스 확대를 추진 중인 ‘빅데이터를 이용한 감염병 예방’과 같은 공공․민간의 협력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010년 경제개발협력기구 개발원조위원회(OECD DAC)에 가입한 이래 우리나라 전체 ODA 규모가 증가, 과학기술ODA에 대한 관심과 활동도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의 우수한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과학기술ODA 사업이 미흡하고 과학기술ODA의 체계적 추진과 관리를 위한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편,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적정기술학회, 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 서울대 등 17개 과학기술ODA 관계기관들이 주관, 성과를 공유하고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초‧중‧고등학생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과학기술ODA를 널리 알리는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시아누봉 사밧봉(Sianouvong Savathovong) 라오스 수파노봉대 부총장, 장경국 굿파머스 대표가 기조강연을 했다.

  

kimy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