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에서 한국인 메이저리거로서 새 역사를 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한국에 돌아온다.
류현진(31·LA 다저스)의 국내 매니지먼트 업무를 담당하는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16일 “류현진이 미국 현지 스케줄을 마치고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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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한국에 돌아온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올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7승3패 평균자책점 1.97로 다저스 선발진을 책임진 류현진은 시즌 중반 허벅지 부상으로 2개월 가량의 공백기를 가졌다. 그러나 시즌 막판에 돌아와 가장 중요한 3경기에서 3연승을 따내며 팀의 6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앞장섰다.
류현진은 포스트시즌에서 팀의 2선발 자리를 지켰고,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선발 등판했다. 포스트시즌 총 4경기에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5.21을 마크하며 ‘빅게임 피쳐’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올해를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다저스로부터 ‘빅리그 스타’의 상징인 퀄리파잉 오퍼(QO) 제안을 받았다. 심사숙고 끝에 이를 수용한 류현진은 연봉 1790만달러(약 202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다저스에서 2019시즌을 보낸다.
류현진은 입국 후 안정적인 휴식과 국내 스케줄을 소화하며, 개인 훈련을 통해 내년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