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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넷플릭스와 맞손..."영화 등 콘텐츠 독점"

기사입력 : 2018년11월14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11월14일 13:06

IPTV 단독 계약, 16일부터 유료채널로 제공
400만 가입자 중 100만명 우선 시청 가능
키즈 콘텐츠 등도 강화, 차별화에 총력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세계 최대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의 콘텐츠를 국내 IPTV 중 유일하게 제공한다. 넷플릭스가 자랑하는 자체 제작 및 글로벌 콘텐츠로 경쟁사와 서비스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 파트너십 단독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6일부터 자사 IPTV인 ‘U+tv’를 통해 관련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190여개국, 1억3700만명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다. ‘하우스 오브 카드’, ‘기묘한 이야기’,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등 오리지널 시리즈와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 드라마를 비롯한 해외 콘텐츠를 제공한다.

월 9500~1만4500원을 결제하면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지만 그동안은 스마트폰이나 PC등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다. 이번 LG유플러스와의 독점 계약으로 IPTV를 통해 안방에서도 대화면으로 넷플릭스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됐다.

U+tv 가입자가 넷플릭스 콘텐츠를 공짜로 보는 건 아니다. 유료채널로 제공되기 때문에 넷플릭스 결제를 별도로 해야지만 U+tv IPTV를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대신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넷플릭스 3개월 이용권 제공 프로모션을 확대, U+인터넷 이용 고객 중 U+tv 고급형 또는 VOD고급형 요금제에 12월 31일까지 가입하는 고객은 가입일로부터 3개월간 넷플릭스 콘텐츠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넷플릭스를 결제해도 모든 U+tv 가입자가 시청 가능하지는 않다. 현재는 400만 가입자 중 107만명 수준인 ‘UHD2 셋톱’ 이용고객만 사용할 수 있다. 나머지 300만명은 셋톱박스 교체를 해야지만 넷플릭스를 볼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은 리모콘 넷플릭스 바로가기 버튼을 누르거나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을 누르고 “넷플릭스 틀어줘”라고 말하면 구글 AI 음성비서 기술을 통해 넷플릭스 첫 화면으로 접속된다. 또 리모콘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을 누르고 넷플릭스 콘텐츠명을 말하면 원하는 콘텐츠를 즉시 감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 독점 계약에 맞춰 지난해 출시한 영유아 서비스 플랫폼 ‘아이들나라’ 등 핵심 서비스와 신규 콘텐츠의 특장점을 고객이 제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오는 12월 사용자환경(UI)를 개편한다.

 

송구영 LG유플러스 홈미디어부문장(전무)은 “넷플릭스와의 제휴는 U+tv 이용고객들의 콘텐츠 선택권이 한층 확대된 데 의의가 크다”며 “아이들나라 서비스와 함께 U+tv의 ‘젊은’ 브랜드 이미지 강화 및 IPTV 사업성장의 견인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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