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이재용이 그린 삼성의 미래, 폴더블폰이 문연다

기사입력 : 2018년11월14일 06:29

최종수정 : 2018년11월14일 08:58

삼성전자, 내년 상반기 업체 최고의 상용 '폴더블 폰' 첫 출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꿈꾸는 뉴삼성의 비전이 하나씩 실현되고 있다. 내년부터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해 스마트폰 시장의 '퍼스트무버(선도자)'로 도약할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016.06.01. 이형석 기자. leehs@newspim.com

13일 전자 부품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 'MWC 2019'에서 업계 최초로 상용 폴더블 폰을 공개, 이후 글로벌 주요 시장에 폴더블 폰 출시에 돌입할 예정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로이터 등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상반기 폴더블 폰을 무조건 출시할 것"이라며 "초도 물량이 100만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3년간 180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 뉴삼성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바이오 △AI △5세대 이동통신(5G) △전장 부품 등을 제시한 바 있다.

폴더블 폰은 최근 성장 둔화를 맞은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수요확대를 끌어낼 '포스트 스마트폰'의 대표주자다. 이는 5G 서비스의 상용화와 함께 AI 확산을 끌어갈 주력 제품이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폴더블 폰이 가장 높은 완성도와 기존 스마트폰 차별화된 사용자경험을 제공하는 유일한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SDC)'를 통해 공개한 차세대 사용자인터페이스 '원(ONE) UI'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한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폴더블폰을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원 UI는 화면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를 최소화해 화면을 펼쳤을 때 멀티미디어(영상 등) 콘텐츠를 더욱 실감나게 볼 수 있고, 대형 화면을 나눠 3개 이상의 작업을 동시에 가능한 폴더블 폰만의 사용자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 폴더블 디스플레이(하드웨어) 개발에 성공했지만, 폴더블 폰의 진정한 가치를 완성하기 전에는 상용 제품을 출시하지 않겠다는 방침 하에 원 UI(소프트웨어) 개발에 연구개발(R&D)에 매진해왔다.

이는 과거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하고도 차별화된 사용가치를 제시하지 못해 실패한 '옴니아'의 전례 때문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위관계자는 "폴더블 디스플레이(HW)의 개발보다 삼성전자가 더 많이 고심했던 부분은 폴더블 폰을 통해 어떤 새로운 가치(SW)를 제공할 수 있느냐는 부분이었다"며 "오랜 기간 폴더블 폰의 UI 개발에 힘써왔고, 앞으로 등장할 제품에서는 만족할 만한 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실제 이 부회장이 본격적인 경영을 시작한 2014년 삼성전자는 플랫폼 개발을 담당하는 미디어솔루션센터 조직을 개편, R&D 인력을 무선사업부로 배치하는 등 경쟁력 확보에 나선바 있다. 삼성전자가 이번 SDC에서 폴더블 폰의 혁신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각종 개발도구를 개발자들에게 제공, 차별화된 폴더블 폰의 기능과 서비스를 확보하기 위한 생태계 육성에 나선 것도 궤를 같이 한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전 세계 폴더블 폰 시장 규모는 2019년 320만 대에서 2020년 1300만 대, 2022년 5000만 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fla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