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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돈화문국악당 브랜드공연 '적로', 내달 재공연

기사입력 : 2018년11월07일 08:45

최종수정 : 2018년11월07일 08:45

일제강점기 대금 명인 박종기, 김계선 재조명
극작 배삼식, 작곡 최우정, 연출 정영두 등 최고의 창작진 참여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서울돈화문국악당(예술감독 김정승)이 오는 12월 브랜드공연 음악극 '적로'(부제: 이슬의 노래)를 무대에 올린다.

음악극 '적로' 포스터 [사진=돈화문국악당]

음악극 '적로'는 국악전문공연장으로 2016년 9월 개관한 서울돈화문국악당의 첫 번째 브랜드 공연으로 2017년 11월 초연됐다. 지난 6월에는 일본 도쿄 주일 한국문화원 한마당홀에서 2회 공연을 진행하며 600여 명의 일본 현지 관객에도 호평받았다.

작품은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대금 명인 박종기(1879~1941)와 김계선(1891~1943) 두 실존 인물을 소재로 한다. 현재 우리 음악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두 예술가의 삶과 예술혼을 통해 우리네 인생과 예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며 특유의 맛깔스러운 대사로 호평받는 배삼식 작가가 극작을 맡았다. 그는 "아랍 시인 잘랄루딘 루미의 시 '모든 낮과 밤, 희미한 갈대소리, 그 음악이 사라지면 우리도 사라진다'는 구절에 영감을 받았다"고 밝히며, 덧없지만 반짝이는 그 순간을 찾아 한평생 헤매는 예술가의 삶을 아름다운 필체로 그려냈다.

음악극 '적로' 공연 장면 [사진=돈화문국악당]

현대음악전문연주단체 TIMF앙상블의 예술감독 최우정 작곡가가 음악을 맡는다. 전통적인 진혼곡과 소리 외에도 당시 유행했던 스윙재즈와 현대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들려준다. 무용, 연극, 뮤지컬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무가 겸 무용가 정영두 연출이 배우들의 움직임과 표현, 동선을 보다 세밀하게 수정해 더 높은 완성도로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에 참여했던 안이호, 정윤형, 하윤주와 더불어 새로운 캐스트가 합류한다. 대금산조의 창시자인 명인 '박종기' 역은 초연에서 안정된 연기를 보여준 안이호와 재치있는 입담과 실감나는 연기력을 갖춘 소리꾼 이상화가 맡는다.

이왕직아악부 간판스타이자 박종기의 지기지우인 '김계선' 역은 초연 당시 호평 받은 정윤형과 차세대 기대주 소리꾼 조정규가 연기한다. 이 외에 맑고 아름다운 목소리의 여창가객 하윤주, 조의선이 기생 '산월' 역에 캐스팅 됐다.

극의 또다른 주인공인 연주자들로는 박종기 명인의 대를 잇는 그의 고손자 박명규(대금)를 비롯해 여상근(대금), 한림(아쟁), 김준수(타악), 이승훈(클라리넷), 황경은(건반)이 참여한다.

공연은 오는 12월7일부터 30일까지다. 프리뷰 공연(12월7~9일)기간 및 오는 9일까지 조기예매시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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