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기업 가격 인상 '후끈' 인플레-금리상승 악순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관세 파장 소비자들에게 떠넘겨..임금 상승과 맞물려 금융시장 혼란 예고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기업들이 상품 가격을 일제히 올리고 나섰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관세와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부담을 소비자들에게 떠넘기는 움직임이다.

문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사이클이다. 인플레이션이 정책자들의 목표치인 2.0%에 근접한 가운데 기업들이 물가 상승을 부채질, 금리인상을 재촉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임금 상승이 10년래 최고치를 기록,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맨해튼 5번가의 쇼핑객들 [사진=블룸버그]

연준이 과도한 긴축으로 미국 경제 펀더멘털에 흠집을 낼 것이라는 우려가 번진 가운데 정책 실수에 대한 경계감이 한층 고조되는 모습이다.

31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맥도날드의 빅맥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 뛰었고, 멕시칸 레스토랑 치폴레의 스테이크 브뤼토 가격도 같은 기간 4.4% 올랐다.

스타벅스 커피가 8.9% 치솟았고, 도미노 피자의 라지 페퍼로니 피자와 지미 존스의 터키 샌드위치 가격이 각각 5.9%와 6.0% 뛰었다.

비행기 탑승권부터 의류, 페인트까지 전업종에 걸쳐 기업들의 가격 인상 움직임이 후끈 달아올랐다. 코카콜라와 아코닉이 전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자리에서 상품 가격을 올렸다고 밝혔고, 오레오 쿠키와 리츠 크래커 제조업체인 몬델레즈 인터내셔널은 내년 북미 지역에서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패션 업체 스티븐 메이든 역시 가방과 신발을 포함한 주요 제품의 가격을 올리기 시작했다고 밝혔고, 산업재와 제조업계 역시 가격 인상을 선언했다.

기업들이 앞다퉈 상품 가격을 올리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강한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중국에서 수입되는 상품 가격이 오른 만큼 부담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관세를 피해 생산 라인을 다른 신흥국으로 옮기더라도 이에 따른 비용을 모두 떠안기는 어렵다는 것이 업체들의 주장이다.

미국 제조업계가 부담하는 알루미늄과 철강 가격이 관세 시행으로 인해 각각 8%와 38% 치솟은 것도 물가를 끌어올리는 직접적인 요인이다.

이 밖에 에너지와 운송비, 각종 원자재까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면서 기업들의 상품 가격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9월 기준 항공업계가 부담하는 연료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무려 40% 급등했고, 트럭 운송 비용은 7% 뛰었다.

임금 상승도 투자자들이 주시하는 부분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3분기 임금이 3.1% 상승해 10년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급등하면서 연준의 금리인상을 재촉하는 한편 금융시장과 실물경기에 충격을 가하는 악순환이 펼쳐질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

그랜트 손톤의 다이앤 스웡크 이코노미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모든 정황이 물가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며 “내년 1분기 인플레이션이 크게 뛸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은 올해 12월 추가 금리인상과 함께 내년 세 차례의 긴축을 예고했다. 금융위기 이후 미국 경기 회복과 금융시장 활황을 이끌었던 저 인플레이션 및 저금리 여건이 급격한 변화를 보이는 데 따른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