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中 위안화, 7개월 연속 내리며 최장기 하락세 기록할 듯

기사입력 : 2018년10월31일 19:08

최종수정 : 2018년10월31일 19:08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 위안화가 10월 마지막 날에도 하락하며 7개월 연속 내려 최장기 하락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역내 시장에서 위안화는 미달러당 6.9734위안으로 마감해, 위안화 가치가 2008년 5월 2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역외 시장에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마감하면, 10월 들어 달러 대비 1.5% 빠지며 7개월 연속 하락, 1994년 위안화 고정환율제가 철회된 이후 최장기 하락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완화 조짐이 전혀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위안화 추가 절하에 베팅하고 있으며 중국 당국이 결국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7위안 돌파를 용인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다만 2015~2016년과 같은 급격한 절하나 대대적인 매도세가 출회돼 심각한 자본유출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위안화는 올해 들어 미달러 대비 7% 가까이 하락했으며, 무역전쟁의 포문이 열렸던 3월 이후로는 10% 하락한 수준이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 고시환율을 6.9646위안으로 2008년 5월 20일 이후 가장 약하게 발표했다.

달러가 16개월 만에 최고치까지 오른 데다 인민은행이 위안화 방어를 위한 첫 공개 시장개입에 나섰다는 소식에 위안화 하락세는 잠시 숨고르기를 보였다.

인민은행은 내달 7일 홍콩에서 200억위안(악 3조3000억원) 규모의 중앙은행증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시장은 이 조치가 시중 유동성을 흡수해 역외 시장에서 위안하 절상을 유도하려는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증권 발행 규모가 역외 총 위안화 계정에 비하면 적지만, 7위안만큼은 방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사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중국 제조업지표 악재는 위안화 스팟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다만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기대감은 높아졌다. 중국 10월 제조업부문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중국 정부는 2015년보다 위안화 방어를 위한 환시 개입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위안화 절하가 경기부양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셩송청(盛松成) 인민은행 참사(参事)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민은행이 필요하면 외환보유고를 활용해 위안화 안정화에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브라운브러더스해리만의 통화전략 담당 글로벌 헤드인 윈 틴은 “7위안 돌파 여부에 크게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 위안화는 신흥국 통화 가치가 모두 하락하는 맥락에서 절하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 1달러당 중국 위안화 환율 1년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