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LG전자, 실적 호조 이어갈 것…"모바일 적자 개선도"

기사입력 : 2018년10월26일 15:36

최종수정 : 2018년10월26일 15:36

LG전자 3Q 영업익 7488억원, 2009년 이후 최대
"4분기 TV 판매 호조 및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

[서울=뉴스핌] 황유미 기자 = LG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에서 200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생활가전 제품의 판매 호조와 모바일(MC) 전장부품(VC) 사업에서 적자폭을 줄이면서 4분기 실적이 전년보다는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G전자가 2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KES 2018' 전시에 참가해 인공지능 'LG 씽큐' 가전을 대거 소개한다. 모델들이 LG 클로이 로봇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6일 증권업계는 LG전자가 소형가전의 꾸준한 성장으로 생활가전(H&A) 사업부 호실적을 이어가는 데다 전략 스마트폰 출시 효과로 모바일 (MC) 사업부의 적자폭을 감소해 4분기 실적이 전년동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전장부품(VC)에서는지난 8월 인수한 오스트리아 차량용 조명업체 'ZKW' 실적이 온전히 반영됨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5일 올해 3분기 매출액이 15조4270억원, 영업이익은 748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45.1% 증가한 수치다. 올 3분기 매출액은 역대 3분기 실적 기준 최대다. 영업이익은 2009년 이후 최대치다.

LG전자는 이런 호실적 달성에 대해 생활가전(H&A)와 TV(HE) 부분에서 견조한 수익을 냈고 휴대폰(MC) 사업부에서 적자폭을 줄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생활가전과 TV에서 북미 등 신흥시장 판매 호조와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등이 영향을 끼쳤다고 봤다.

증권업계는 LG전자가 이러한 건조기·공기청정기 등의 신성장 가전제품의 판매 성장을 꾸준히 이뤄갈 것으로 전망했다. TV에서도 경쟁사의 8K TV 출시 등으로 프리미엄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기는 하지만 꾸준히 매출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소형 가전의 꾸준한 성장으로 국내 시장 매출액은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TV 매출은 계절적 성수기의 영향으로 3분기 대비 31.9% 증가, 전년 동기 대비 유사한 규모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레드(OLED) TV 및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차지하면서 점유율을 늘려감에 따라 2019년도에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프리미엄 가전과 TV의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전략 스마트폰인 'V40 씽큐' 판매로 인한 비용 구조 개선 효과와 ZKW 영업이익의 반영 등으로 모바일(MC) 사업부와 전장부품(VC) 적자폭이 3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V40 씽큐 본격 판매로 마케팅 규모가 감소하고 매출액 증가로 고정비 비중을 줄일 것"이라며 "VC사업부에서도 ZWC 영업이익이 반영되고 매출 증가로 고정비 비중이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비용 개선 구조 효과로 모바일 사업부 적자규모가 3분기 1460억원에서 4분기 1080억원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전장부품 사업부도 신규사업개발 비용이 증가하지만 4분기부터는 ZKW 실적이 온전히 다 반영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증권업계는 4분기 실적이 계절적 요인인 마케팅 비용 증가로 3분기보다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4727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연말 IT 세트 시장이 예상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임으로써 마케팅 등 비용 집행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