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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대리수술·외상센터 고충 등 '참담한 의료현실'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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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정감사, 국립중앙의료원, 대리수술 의혹에 질타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 "사과드린다"
이국종 교수 "무전기도 안 되는 응급현장"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참담하다."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입을 모아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대리수술 의혹, 마약류 관리 문제, 외상센터 고충 등 참담한 의료 현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국립중앙의료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18.10.24 yooksa@newspim.com

◆국립중앙의료원, '대리수술'부터 '마약류 관리'까지 도마

이날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은 여야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앞서 국립중앙의료원 내부 감사 결과 의료기기 영업사원이 수술에 참여했다는 증언이 나왔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공공의료를 선도해야할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대리수술이 행해졌다는 사실에 의원들은 경악했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하루에 한명 이상의 영업사원이 수술실에 들어갔다"며 "수술실 외부직원 입실보고서에 따르면 수술 사유 중 49건이 수술 관련 목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정 원장은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발생해 송구스럽다"며 사실상 대리수술이 이뤄졌음을 인정했다.

이어 "영업사원이 수술실에 출입하는 것을 전면 금지하고, CCTV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의 부실한 마약류 관리와 내부감사도 도마에 올랐다. 앞서 지난 4월 국립중앙의료원 내에서 한 간호사가 약물 중독으로 사망했다.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은 "간호사 사망사고 이후에도 의료원에서 마약류 관리부실 문제가 또 발생했다"며 "직원들이 백신을 불법 구매하고 접종하는 등 국립중앙의료원에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일부 야당 의원들은 이날 정 원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아주대병원 외상센터 이국종 교수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국립중앙의료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0.24 yooksa@newspim.com

◆아직도 갈길 먼 응급의료

이번 국감에서도 외상센터 어려운 현실이 드러났다.

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한 이국종 아주대학병원 권역외상센터 교수는 현장의 고충을 증언했다.

이 교수는 "영국 등은 닥터헬기가 인계점에만 착륙해야 한다는 법이 없다"면서 국내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국은 인계점이 없으면 법적으로 닥터헬기가 착륙할 수 없다.

또 이 교수는 "무전기가 작동하지 않아 의사들과 현장 소방대원들이 서로 소리를 질러가며 소통하고, 간신히 헬기가 LTE 권역을 통과할 때 카카오톡 메신저를 이용해 소통을 한다"고 토로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를 다른 병원에 보낼 정도로 응급의료체계에 허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인 이명수 의원(자유한국당)은 이날 자료를 통해 국내 36개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환자를 전원시킨 사례가 9940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의원들 "참담하고, 무섭다"

이같은 의료 현실에 의원들은 쓴소리를 내뱉었다.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국립중앙의료원의 대리수술 의혹에 대해 "참담하고, 무섭다"며 "내부 감사 결과를 보니 의료원이 너무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명수 의원은 "환자의 병을 고치기 전에 국립중앙의료원의 병부터 고쳐야 한다"고 꼬집었다.

자료 제출을 두고도 여야 의원들은 불만을 터뜨렸다. 국립중앙의료원 등 피감기관들이 자료를 불성실하게 제출했기 때문이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립중앙의료원에 감사 속기록 자료를 요구했더니 새벽 1시께 들고왔다"며 "이마저도 직원이 '보기만 하라'면서 베끼거나 복사하지 못하도록 지켜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정춘숙 의원도 "국립 중앙의료원에 자료를 요청했는데 어젯밤 12시에 도착했다"며 "자료 양도 400장이 넘었다"고 지적했다. 

 

k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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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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