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감] 환경부 이관 수자원공사 첫 국감...물관리일원화 집중타(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떠나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 두고 한 차례 고성 오가기도
남북 수자원 협력 촉구·수공 무분별한 해외투자 지적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환경부로 이관된 후 첫 국정감사에 나선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한 10개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는 수공의 물관리일원화 추진 현황에 대한 집중적인 지적이 이어졌다.

수공은 지난해까지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감사를 받았지만 지난 6월 물관리일원화를 골자로한 정부조직법이 통과되면서 주무부처가 환경부로 바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수공과 환경공단의 유사업무가 많아 행정낭비가 발생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홍수통합관리시스템 전경 [사진=수자원공사]

전 의원은 "수공은 광역공업 수도정비기본계획 수립 등 정부위수탁사업과 지방상수도현대화사업 등 지방자치단체 위수탁사업, 공공하수도시설 설치지원 정부·지자체 위수탁사업 등 올해 기준 33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환경공단 역시 동일한 명목으로 올해 6270억원에 달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환경부 부처 내 물관리 집행기관 간의 유사업무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댐관리가 수공과 한국수력원자력으로 나뉘어져 있는 문제를 지적하면서 빠른 통합을 주문하기도 했다.

전 의원은 "2016년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한수원이 소유한 발전댐 10곳을 지난해 상반기부터 수공이 물관리 중심으로 운영토록 결정했지만 2년 간 40차례의 실무회의와 기재부의 중재에도 불구, 발전중심 운영체계 유지를 고수하는 한수원 측의 요구로 제자리 걸음 중"이라며 "댐관리일원화는 문재인 정부 물관리일원화 정책의 세부과제에도 포함된 정부 차원의 정책인 만큼 수공에서는 조속한 댐관리 일원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한 차례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지난 여름 환경부 장관의 대청댐 방문 당시 녹조 해결을 위해 댐의 수문을 열라는 장관의 지시에 대해 바른미래당 김동철 의원이 장관의 전문성 부족을 지적하자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인격적인 발언은 자제하라고 반발하면서 불이 붙었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의원은 대청댐 수문 개방과 관련해 "결국 농업용수 등 물 부족 문제로 안했다. 시민운동 하는 사람이라는게 그 분야 전문가일지는 모르지만 환경 뿐만 아니라 국가 전반에 관한 것을 하지 않고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는데 자기 감으로 녹조를 해결하기 위해 보 문을 열라고 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자원공사가 관리중인 합천댐 전경 [사진=수자원공사]

이어 "알량한 지식가지고 전문가 앞에서 지시를 내리면 되나"라며 "대청댐 녹조는 상류에서 댐으로 유입되는 영양염류 때문인 것으로 아는데 근본적인 것을 제쳐두고 수문을 열으라는 식의 지시는 지도자가 무능하면 모든 진단·처방이 엉망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의 질의가 끝나자 한정애 의원은 즉각 반박하며 "국감이라는게 정부와 공공기관이 하고 있는 것과 관련된 잘잘 못 따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자리에 있지 않은 국무위원을 대상으로 국무위원이 시민사회 단체를 하면서 평생을 쌓아온 업적이나 이런 것을 알량한 지식으로 폄하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또, "정책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 당연히 지적해야겠지만 개인에 대한 인격적인 발언은 삼가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 의원은 또 "결과적으로 대청댐 방류가 안됐기 때문에 천만다행인데 장관이 그렇게 현장에 가서 사전지식도 없이 그런말 했다는 것이 잘못됐다는거다"라고 재반박하자 한 의원은 마이크가 꺼진 상태로 "인격적인 부분 언급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큰 소리를 냈다.

이 밖에도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특별구제계정 판정기준이 너무 엄격하다는 지적과 남북간 수자원 협력 촉구, 수공의 무분별한 해외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한 질책 등이 이어졌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