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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 기대되는 현대백화점... 면세·리빙 신사업에 성패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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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현대百 회장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해야" 주문
현대면세점 11월 오픈...한화L&C 인수로 건자재시장 출사표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현대백화점 그룹이 최근 신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소비 문화 변화로 유통 환경이 급변하면서 면세·리빙 등 신규 영역 확장에 필사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미래먹거리 발굴은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평소 임직원들에 강조해오던 주문이다. 정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조금이라도 앞서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최소한 두 배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룹의 유·무형의 자산 등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 11월 초 코엑스 현대면세점 오픈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서울 코엑스몰에 신규 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이하 현대면세점)’을 다음 달 1일 개장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이 면세점 사업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면세점 개장에 따라 초기 비용 발생이 예상되는 만큼 단기 실적에 대한 부담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향후 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의미가 크다는게 업계의 해석이다. 대기업 후발주자로 면세사업에 진입했지만, 유통 업력에 따른 상품 소싱력을 바탕으로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춘다면 빠른 시간 내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앞서 신세계 역시 후발주자로 면세사업에 도전해 2년여 만에 점유율 확대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

또한 최근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 회복이 빠른 시일 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김명주 미래에셋 연구원은 “11월 면세점 개점 후 내년은 면세 사업 안정화 기간으로 영업 적자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단기 부진보다는 성장 동력 확보에 의미를 둬야 한다”면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 회복이 이른 시일 내에 본격화하고 3대 명품 유치 등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추면 면세 안정화 기간은 단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면세점은 서울 코엑스 무역센터에 위치했으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3개층(8~10층)을 리모델링해 운영한다. 특허면적은 1만4005㎡(4244평) 규모다.

현대면세점이 위치한 코엑스 단지는 전시·컨벤션센터와 특급호텔(3개), 카지노, 코엑스몰(쇼핑몰), 백화점을 비롯해 원스톱 출국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심공항터미널과 한류 콘텐츠 복합문화공간인 SM타운, 아쿠아리움 등 최적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면세점은 현재 구찌, 프라다 등 주요 명품 이외 약 360개 국내외 브랜드를 유치할 계획이며 8층에는 명품, 해외패션, 주얼리·워치 브랜드를 9층에는 수입·국산 화장품, 패션 악세서리 브랜드로 구성할 계획이다. 10층에는 가전, 캐릭터, 유아동, 담배·주류, 식품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황해연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는 "글로벌 쇼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서울 삼성동 일대에 최고 수준의 면세점 오픈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편의를 증진시켜 면세점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며 "현대백화점의 45년 유통업에 대한 전문적인 노하우를 투영해 차별화된 면세점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외관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 주력 핵심사업 부상한 리빙·인테리어...시너지 ‘기대’

현대백화점그룹은 계열사인 현대홈쇼핑을 통해 한화L&C 지분 100%를 인수, 건자재 시장으로 사업영토를 넓히며 리빙사업군을 강화했다.

한화L&C는 2014년 한화첨단소재 건자재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설립된 비상장사다. 한화L&C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636억원(연결기준)으로 인조대리석과 창호, 바닥재 등 건자재를 주로 생산한다.

인수 계열사인 현대홈쇼핑은 지분인수에 따른 인수자금 지출과 한화L&C 차입금 편입으로 잉여재원은 상당 폭 축소됐다. 하지만 현대홈쇼핑의 탄탄한 재무구조와 중장기적 성장 동력 확보 등 긍정적 요인을 감안할 경우 이번 인수가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인수대금으로 3860억원을 지출했고 한화 L&C 차입금(6월 기준 2218억원)에 대한 부담을 떠안게 됐다. 하지만 이는 현대홈쇼핑의 유동성 내에서 충당 가능한 수준이다. 올해 6월 말 연결 기준 현대홈쇼핑 현금 및 장단기 금융상품 보유액은 8348억원, 순차입금은 -8198억원으로 현재 재무 상태에 비춰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이번 합병을 통해 유통(백화점·홈쇼핑·아울렛·면세점)과 패션(한섬·현대G&F·한섬글로벌) 부문에 이어 리빙·인테리어 부문을 그룹의 3대 핵심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건자재 부문 사업포트폴리오 확대를 비롯해 인테리어용품 B2C 시장 확대도 꾀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셀프인테리어 확산에 따라 인테리어 용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기존에 보유한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어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한화L&C와 가구 전문 계열사인 현대리바트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토탈 리빙·인테리어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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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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