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국감] 판문점선언 언급한 홍남기 국조실장 "국회서 비준동의 이뤄지길"

기사입력 : 2018년10월10일 19:32

최종수정 : 2018년10월10일 19:32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동의 이뤄져야"
남북협력 비용 추계 1년분…추가사업 중심
총리, 고위 당·정·청 회의서 비준 동의 언급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중앙행정기관의 지휘·조정·감독 업무를 맡고 있는 국무조정실 국정감사에서도 ‘4·27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동의안’에 대한 국회 촉구가 거론됐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정감사를 통해 “판문점 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 동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실장은 이날 “남북관계 발전법을 보면 법적으로 국가가 국민에게 재정적 부담을 주는 등 중대한 사안에 대해서는 국회 비준 동의를 받도록 돼 있다”며 “그 법에 따라 국회에 비준동의안을 제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뉴스핌 DB]

판문점 선언은 국가 재정이 수반되는 관계로 국회 동의를 받도록 돼 있다. 현행 남북관계 발전법 제21조 3항을 보면, 국가가 국민에게 재정적 부담을 주는 등 중대한 사안에 대해서는 국회 비준 동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보수 야당의 정치적 이견을 보이는 등 ‘요지부동’인 상황이다.

비핵화의 진전이 없어 동의할 수 없다는 정치적 견해와 관련해서는 “판문점 선언에 국회에서 비준동의를 해주면 국민적 지지나 초당적인 지지에 의해서 판문점 선언의 진전이 더 속도를 내지 않을까 싶다”며 “그런 의미에서 국회가 판문점 선언에 대한 비준 동의가 오히려 더 먼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비용 추계를 왜 1년분만 냈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판문점 선언의 이행을 위해서는 남북 간 사업범위와 관련 사업 규모, 방식, 내용 이런 것 들이 협의가 돼야 구체적인 사업비용이 나오게 된다”며 “현재로서는 그런 것들이 쉽지 않기 때문에 내년도 남북협력 관련된 예산사업에서 추가적으로 들어가는 걸 중심으로 해서 제출한 것”이라고 답했다.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에 대해 총리실과 국무조정실이 적극적으로 얘기해달라는 주문과 관련해 홍 실장은 “분발하겠다”고 답변했다.

배재정 국무총리비서실장도 “최근에 있었던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도 총리가 판문점 선언에 대한 비준 동의가 꼭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암호화폐공개(ICO·Initial Coin Offering)와 관련해서는 “몇 차례에 걸쳐 정부 내에 논의가 있었다”며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2달간의 실태조사를 통해 10월 말에 결과가 나오면 11월에 정부 입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는 “지난 5월 육성전략을 발표했다”면서 “올해 예산은 140억원, 내년 예산 200억원이다.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재정지원과 행정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피력했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