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풍경에서 명상으로', 예술 작품 속 자연으로 사색하다

기사입력 : 2018년10월04일 18:28

최종수정 : 2018년10월04일 18:28

뮤지엄산 개관 5주년 기획전, 내년 3월3일까지 개최

[원주=뉴스핌] 이현경 기자 = 청명한 가을을 맞아 강원도 원주 미술관 뮤지엄 산(Museum SAN)이 개관 5주년을 맞아 자연을 모티프로 오감을 자극하고 명상을 유도하는 한국 중진작가 10인과 기획전 '풍경에서 명상으로'를 개최한다.

뮤지엄 산 오광수 관장은 4일 "점차적으로 미술관은 쉼의 장소로 개념이 바뀌고 있다"며 도심으로부터 벗어나 자연과 예술을 통해 일상에서 놓치고 있던 '휴식과 여유'를 제안하는 미술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지석의 '깊은주의' [사진=뮤지엄산]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뮤지엄 산은 차로 서울에서 2시간 정도 걸린다. 설립 당시부터 '슬로우 뮤지엄'에 가치 추구에 중심을 뒀던 뮤지엄 산은 올해 개관 5주년 기념으로 기획한 전시 '풍경에서 명상으로'를 통해 관람객을 만난다.

'풍경에서 명상으로'는 자연이 담긴 예술 작품을 통해 자연으로 둘러싸인 사색과 명상을 제안한다. 이 전시를 기획한 김용민 학예연구사는 "관람객이 생활하면서 놓쳤던 명상을 미술관에서 찾을 수 있다. 작품에서 오는 심리적 해소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했다.

오광수 관장도 "자연은 바라보는 대상으로서 풍경이 아니라 때로는 깊은 명상의 세계로 이끄는 현대인의 피폐한 심신을 치유해주는 대상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2개 전시실(청조갤러리1, 2)에서 김종열, 김선형, 김승영, 김일권, 박능생, 오명희, 육근병, 이해민선, 정석희, 한지석 작가 10인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나무와 숲, 산이란 3가지 키워드를 좇아 명상하는 홀로됨을 경험할 수 있다.

김승영, 구름, Variable Size, Salt, LED, Single Chanel Video, 2018 [사진=뮤지엄산]

전시장으로 들어사자마자 자연을 품은 캔버스를 마주할 수 있다. 한지석의 '깊은 주의'는 푸른 배경에 나무와 산, 그리고 반짝이는 별빛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자연이 선사한 감동이 작가를 통해 관람객에까지 전해지는 작품이다.

전시의 구성도 흥미롭다. 한 작품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마주하는 형식도 갖추고 있다. 육근병의 'Nothing Window and Curtain'과 김승영의 '구름'이다. 휘날리는 커튼 사이로 보이는 산의 모습을 담은 육근병의 작품을 본 뒤 980kg 소금으로 만든 김승영의 '구름'에 또다시 집중하는 관람 형태다.

아울러 뮤지엄산은 산수화 소장품 기획전인 '한국미술의 산책Ⅵ:산수화'도 기획해 청조갤러리3에 문을 열었다. 서양화, 단색화, 조각에 이은 네 번째 소장품 기획전시로 소림 조석진, 심전 안중식을 비롯한 17명의 근현대 산수화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달 21일 오픈한 '풍경에서 명상으로' 전시는 내년 3월3일까지 개최된다. 개막식은 오는 11일 오후 2시 뮤지엄산에서 열린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