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교육청이 추진하는 2020년 양산시 고교평준화와 관련, 양산지역에서 찬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양산시 고교평준화 반대위원회는 4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산시 고교평준화 추진 과정에서 여론 조작과 관권 개입이라는 반민주적인 행태가 벌어져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반대위는 "양산시 고교평준화에 대한 학부모, 학생, 교원들의 인식을 묻는 타당성 조사에서 용역업체가 문구 조작 등을 통해 여론을 조작했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양산시 타당성 조사 공청회 및 설명회에서 교육감의 고등학교 3대 정책 가운데 하나가 고교 평준화라고 했다"면서 "이는 평준화 시행을 위해 도교육청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반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창원지검에 경남도교육청을 직권남용, 선거개입 등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양산시 고교평준화추진위원회도 이날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교육청의 고교평균화 추진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타당성 조사 결과 68.3%에 이르는 찬성 결론이 나왔다. 이는 오랜 시간 양산 교육에 대해 고민한 흔적들이 만들어낸 수치"라고 말했다.
추진위는 "평준화로 모든 교육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첫 시작이자 해결의 출발점이 고교평준화라는 데는 양산의 많은 교육 가족들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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