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北 "핵무장 일방 해제는 없다", 미북 협상 쟁점은 '단계적 제재 완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엔총회 연설에서 '신뢰' 12번 언급…"불신 원인은 대북제재"
"완전한 비핵화 전까지 대북제재 완화 없다" 美 입장은 불변
본격 비핵화 협상 전 '힘겨루기' 가능성도 있어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유엔 총회 연설을 통해 '핵무장의 일방 해제는 없다'고 못박으면서 향후 재개될 미북의 비핵화 협상에 관심이 집중된다. 

주목할 점은 리 외무상이 연설에서 여러번 비핵화 이전 '신뢰'를 강조하며, 불신의 원인으로 대북제재를 지목했다는 점이다. 이에 북한이 신뢰 회복을 위한 미국측의 상응조치로 단계적 대북제재 완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 '신뢰' 12번 언급한 北…불신 원인으로 '대북제재' 지목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29일(현지시간) "미국에 대한 신뢰가 없이는 우리 국가의 안전에 대한 확신이 있을 수 없으며, 우리가 일방적으로 먼저 핵무장을 해제하는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면서 "제재가 우리의 불신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북미간 신뢰조성의 걸림돌로 '대북제재'를 지목, 미국의 대북제재 완화조치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공식적으로 연결지은 것이다.

리 외무상은 이번 연설에서 총 12번 '신뢰'를 언급했다. 북미 공동선언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한 것은 '상호 신뢰'가 부족했기 때문이며, 한반도 비핵화도 "신뢰조성을 앞세우는데 기본을 두고 동시행동의 원칙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30일 대북제재 비판에 가세했다. 노동신문은 '제재와 대화는 절대로 양립될 수 없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이 제재 압박의 도수를 높이면서 상대방과 대화하자고 하는 것이야말로 모순"이라며 "미국은 대세의 흐름을 옳게 가려보고 선택을 바로 하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자료=노동신문]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북한이 미국에 요구한 '상응조치'로 대북제재의 단계적 완화를 요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은 (평양공동선언에서도) 미국의 상응조치가 있으면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재 구축을 할 수 있다고 했다"면서 "전제를 붙이고 일방적인 무장해제는 할 수 없다는 것은 기존에 했던 얘기를 반복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고유환 교수는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 수순을 밟으려면 북한이 요구하는 체재안정보장과 관련한 상응조치가 있어야한다는 주장인데, 상응조치는 제재해제 문제도 있다"면서 "비핵화 수순에 따라서 여러겹의 제재 중 한두가지 제재의 완화도 부분적으론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美 대북제재 유지입장 '단호'…"완전한 비핵화 전까지 안보리 결의 시행"

그러나 미국을 포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 국제사회는 완전한 비핵화 이전까지 대북제재 완화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6일 유엔 안보리 회의를 주재하고 "비핵화 이전까지 기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시행해야한다"면서 북한의 환적 등 제재 위반 사례 중단을 촉구했다.

[유엔본부(뉴욕) 로이터=뉴스핌] 김근철 기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유엔 총회 연설을 하고 있다.2018.9.25.

헤더 나워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 역시 "미국과 협력국들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북한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집행이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고유환 교수는 "미국은 아직 대북제재를 북한을 압박할 수 있는 유일한 카드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협상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리 외무상의 발언이 직접적인 대북제재 완화 요구가 아닌 '힘겨루기'라는 해석도 있다. NBC 방송 등 외신은 "비핵화 협상 재개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북한이 밀리지 않겠다는 의도를 보여준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리 외무상의 연설이 끝난 뒤 미국의소리(VOA) 방송과 만나 "(연설 내용이) 세지 않았다"며 "신뢰 구축을 호소한 것이지 그게 왜 센 것이냐"고 주장했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