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편의점 "외국인 일손 필요해"…재류자격 대상업종에 요청 검토

기사입력 : 2018년09월20일 11:02

최종수정 : 2018년09월20일 11:02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편의점 업계가 창설이 논의되고 있는 새로운 재류자격 대상업종에 편의점을 포함시켜달라고 정부에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편의점 각 사가 가입돼있는 '일본프랜차이즈체인협회'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일본 편의점 업계에서 외국인 점원은 불가결한 존재가 됐지만, 대부분 유학생 신분이라 인력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일본 편의점 업체 로손 [사진=로이터 뉴스핌]

일본프랜차이즈체인협회 회장인 나카야마 이사무(中山勇) 패밀리마트 회장은 19일 기자회견에서 "외국인이 일하기 편한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 "대상업종에 편의점을 포함시켜달라고 요청하는 방안을 협회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로손 등 일본 편의점 대형 3사에서 일하는 외국인 수는 5만명 이상으로, 전체 종업원 가운데 6%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외국인 직원이 유학생 신분이기 때문에 원칙 상 주 28시간 이상은 근무할 수 없어 노동력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협회는 '기능실습제도'의 대상 직종에 편의점 업무를 포함시켜달라고 후생노동성에 요청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정부가 내년 4월 새로운 재류자격 도입을 추진하면서 재류자격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재류자격은 일정 수준의 기술과 일본어 능력을 갖고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최장 5년 간 일본에 재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아베 정부는 외국인 수용 확대에 소극적인 입장이었지만, 일손부족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외국인 수용확대를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가을에 열릴 임시국회에 관련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대상업종은 성령을 통해 정해지며, 건설업 농업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법무성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일본에 재류하고 있는 외국인은 263만7251명으로 통계가 작성된 1959년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 법무성은 "유학생과 기습실습생이 특히 많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재류자격이 신설되면 일본 내 재류 외국인 증가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이라고 전했다.

다만 기존의 '기술실습제도' 조차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하게 외국인에 문호를 확대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고노 류타로(河野龍太郎) BNP파리바증권 경제조사본부장은 외국인 노동자가 늘어나면 임금 상승이 정체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기업에겐 값싼 노동력이 들어온다는 메리트가 있지만, 경기가 안좋을 때도 고려된 것인지 궁금하다"며 "일손부족을 이유로 졸속 결정을 하는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