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르네사스의 재무지표 대폭 악화될 것”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 앤 푸어스(S&P)가 일본의 반도체 기업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를 ‘등급하향검토’ 대상에 지정했다고 11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S&P는 르네사스가 미국의 반도체 기업 IDT 인수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IDT 인수를 통해 르네사스의 제품 라인업이 확충되고 수익성도 다소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IDT 인수에 따른 수익 공헌을 선반영하더라도, 이번 인수로 인해 르네사스의 주요 재무지표는 대폭 악화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등급하향검토 지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르네사스는 이날 약 7330억엔(약 7조4398억원)에 IDT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미국 산업용 반도체 업체 인터실(Intersil)을 32억달러에 인수한 르네사스는 IDT 인수로 순부채가 7570억엔(약 7조6396억원) 수준으로 불어날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