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트럼프, 對中 관세 우려한 애플에 "미국서 제품 만들어라"

기사입력 : 2018년09월09일 11:44

최종수정 : 2018년09월09일 11:44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애플이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가격 인상을 우려한 것에 대해 "중국 대신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애플 가격은 우리가 중국에 부과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관세 때문에 오를 수 있지만 '제로(0)' 관세와 감세 조치가 있는 쉬운 해결책이 있다"며 "중국 대신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어라. 지금 당장 새로운 공장을 짓기 시작해라. 흥미롭다!"고 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블룸버그통신, CNBC는 외신은 애플이 지난 5일 트럼프 행정부에 중국산 제품 관세 부과가 자사 제품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내용의 서한을 미 무역대표부(USTR)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미국 기업들과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관세가 중국의 기술 정책과 관련해 정부의 목표를 어떻게 진전시킬 것인지 알 수 없다"며 관세 조치들을 재고하고 보다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회사 측은 트럼프가 200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애플 워치, 에어팟, 애플 팬슬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제품 외에도 홈팟 스피커, 맥 미니 컴퓨터, 어댑터와 충전기에도 중국산 제품이 들어간다며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은 애플 제품에 대해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청회가 마무리 된 후 3차 관세가 바로 도입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언제든지 267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지만 아직 계획된 2000억달러 관세발효도 안된 상태다. 

애플을 비롯한 대기업이 가격 인상을 경고하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아니냐란 의견이 나왔다. 시장 애널리스트들은 2670억달러란 규모는 소비자 제품의 거의 모든 부문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다.

관세 조치 재고를 요구한 애플은 작년에 미국에 본사를 둔 납품업체로부터 500억달러 이상의 부품을 사들였다며 미국 최대의 법인세 납부 회사라고 주장했다. 또한, 애플은 올해 초 세금개혁의 일환으로 향후 5년간 3500억달러 이상을 미국에 투자할 것을 약속했다.

애플은 회계연도 3분기에 중국에서 96억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이는 같은 기간 총 수입의 18% 비중을 차지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관세 부과로 애플이 우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7일 애플 종가는 전장 대비 0.8% 하락한 221.30달러를 기록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