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이미지에 미친 공로를 인정하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
1970년대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 등장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2018 국가브랜드대상 예술부문'을 수상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사진=뮤직앤아트컴퍼니] |
올해 세 번째로 시행되는 '국가브랜드대상'은 개인 및 기업 브랜드가 국가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그 공로를 인정하고 앞으로의 국가 브랜드 활동을 장려해 전 세계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국가 이미지를 확산시키고 국가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는 여성 바이올리니스트도 아시아 출신의 음악가도 극히 보기 힘들던 1970년대초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 혜성같이 등장해 50년 가까이 선구자적 음악활동으로 자신만의 독보적인 예술적 경지를 인정받아왔다. DC, 데카, RCA, EMI, 워너 등 세계 굴지의 레이블에서 지금까지 33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했고, 카네기홀 20회 연주, 영국 프롬스 9회 출연 등 왕성한 활동을 벌여왔다.
고희에 이르는 최근까지도 바이올린의 성경이라 불리는 바흐의 솔로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반을 발표하고 베이징, 상하이, 서울, 도쿄, 오사카, 런던, 뉴욕 등 전세계 20회 순회연주회를 가지는 등 도전적 행보를 이어왔다. 2017년에는 크라이슬러, 그뤼미오, 밀스타인 등과 함께 '그라모폰 명예의 전당' 바이올린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는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듀오 프로그램으로 고양, 구리, 진주, 여수, 강릉 등에서 전국 순회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오는 12일에는 서울 예술의전당 30주년 기념콘서트의 일환으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정경화&조성진 듀오 투어의 대미를 장실할 예정이다.
'2018 국가브랜드대상'은 국가브랜드진흥원, 안민석 의원, 강효상 의원 공동주최로 5일 저녁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2018 국가브랜드컨퍼런스'에서 시상식이 거행된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