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플로리다 주지사 자리를 놓고 ‘사상 첫 흑인 플로리다 주지사 후보’ 앤드류 길리엄 민주당 후보와 ‘친 트럼프’ 론 드샌티스 공화당 후보가 겨룬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날 열린 플로리다 민주당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선 앤드류 길리엄 탤러해시 시장이 승리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앞서 여론조사에서는 전 플로리다 주지사이자 미 상원의원인 밥 그레이엄의 딸인 그웬 그레이엄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선거 당일 본선 진출권은 길리엄 후보가 가져갔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조지 소로스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 회장, 톰 스테이어 파랄론 캐피털 매니지먼트 대표와 같은 거액 기부자들의 지지에 힘입어 반전에 성공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길리엄 후보는 ‘샌더스 케어’로 불리는 단일 건강보험제도 ‘메디케어 포 올(Medicare for All)’ 확대 정책을 지지하는 진보 인사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플로리다주 사상 첫 흑인 주지사에 도전한다.
길리엄은 버스 운전기사와 공사장 인부의 아들로 태어나 자란 배경사를 강조하며, 중간선거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은 젊은층과 사회 소수층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공약했다.

공화당에선 ‘친 트럼프’ 인사인 드샌티스 후보가 본선에 진출한다.
드샌티스는 선거 유세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해 애덤 퍼트넘 후보를 가볍게 제쳤다.
그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트럼프란 이름을 언급하진 않았으나 “워싱턴에 있는 누군가의 지지를 받았다. 그 사람은 펜실베이니아 애버뉴를 마주보는 백악관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론 드샌티스 후보와 멋진 플로리다주 시민들의 기막힌 승리”라며 “론은 엄청난 주지사가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진보파와 보수파 인사 경쟁 구도가 형성되면서 양당은 플로리다 주지사 선거에서 2020년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 분위기와 여론 반응을 읽을 실마리를 얻을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choj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