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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특수부대, 평양 침투훈련 실시...북미관계 다시 악화될 것" 경고

기사입력 : 2018년08월29일 09:16

최종수정 : 2018년08월29일 09:38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보도.."美, 장거리 침투훈련 강행"
"앞에서는 대화판 펼치고 뒤에서는 비밀리에 훈련" 맹비난
"남북관계 다시 악화...한반도 전쟁위기 책임은 미국" 경고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한이 최근 일본과 필리핀, 한국 진해 해군기지 등에서 미군 특수부대가 북한을 겨냥한 비밀훈련을 실시했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북한은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지난 8월 17일 방송된 유선종합방송 채널A를 인용, "얼마전 일본 주둔 미군 특수부대들이 수송기를 이용해 1200㎞ 떨어진 필리핀의 루쏜섬에까지 날아가 장거리 침투훈련을 강행했는데, 이 것은 방향만 바꿀 경우 평양으로 침투하기 위한 훈련"이라고 지적했다.

[요코다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요코다 미군 공군기지에 배치된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어트(PAC-3). PAC-3는 뛰어난 탄도탄 요격 능력을 자랑하며 저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의 중추로 활약하고 있다.

매체는 이어 "진해 해군기지에서는 이미 참수작전 등 특수임무수행을 전문으로 하는 미 해군소속 네이비 씰 특수부대가 고속 스텔스 함정을 이용한 해상침투 훈련을 하고 있다고 했다"며 "북미 정상에 의해 모처럼 마련된 한반도 평화와 대화 분위기를 흐리게 하고, 싱가포르 북미공동성명의 이행에 찬물을 끼얹는 극히 도발적이고 위험천만한 군사적 움직임"이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이는 미국이 부당하고 강도적인 선 비핵화 요구가 실패하는 경우에 대비해 북침전쟁을 도발하고 범죄적 흉계를 꾸미고 있다는 뚜렷한 증거"라며 "앞에서는 미소를 지으며 대화판을 펼쳐놓고 뒤에서는 특수부대를 동원해 비밀리에 참수작전훈련까지 강행하고 있는 미국의 이중적 태도에 대해 엄중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매체는 또 "지난해처럼 북미관계가 다시금 악화되고 한반도가 최악의 전쟁 위기에 처하게 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군사적 음모를 작당한 장본인들이 지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이 대화의 막 뒤에서 우리를 겨냥해 벌리고 있는 비밀작전들을 그 어느 때보다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으며 그에 대처한 만반의 대응책들을 갖춰놓고 있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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