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피플

속보

더보기

수교 이후 북한을 찾은 중국 최고지도자들, 역대 중국 정상 방북과 북중 관계

기사입력 : 2018년08월28일 14:06

최종수정 : 2018년08월28일 14:06

류사오치부터 장쩌민 후진타오 시진핑까지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27일 오후 4시5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고은나래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을 기념하는 9.9절 열병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역대 방북한 중국 최고위급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은 지난 1949년 10월 북한과 수교한 이래로 최고위급 인사의 방문 교류를 활발히 추진해 왔다.

1992년 8월 한국과의 수교 등으로 한동안 북중 양측 관계가 약간 소원해졌으나 지난 1999년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방중 이후 최고위급 인사의 방문이 재개됐다.

다음 달로 예정된 시진핑 주석의 방북은 김정은(金正恩) 위원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이번 방북이 실행된다면 중국 최고 지도자로서는 2005년 이후 13년 만에 북한을 방문하게 되는 것이다. 시 주석은 2008년 부주석 취임 후 첫 순방 국가로 북한을 찾기도 했다.

2008년 부주석 취임 후 북한을 방문한 당시 시진핑(習近平) 부주석 <사진=바이두>

지난 2005년 10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북한의 핵 포기와 개혁개방 촉구를 위해 북한을 방문했다. 당시 북핵 문제를 둘러싸고 국제사회의 모든 이목이 후 주석의 방북에 집중되었다. 후 주석은 김정일 위원장에게 중국식 사회주의 모델의 성과를 보여줌으로써 개혁개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런 후 주석의 노력에도 불구, 이듬해 김정일이 핵을 선택하자 북중 관계는 악화 일로를 걷기도 헸다.

시 주석과 후 주석에 앞서 1990년 3월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도 김일성(金日成) 위원장의 공식 초청을 받아 북한을 방문했다. 그로부터 11년이 지난 2001년 9월 장 주석은 두 번째 방북을 통해 국제사회에 북중 혈맹관계의 공고함을 드러내었다.

일찍이 1963년 9월에는 당시 류사오치(劉少奇) 중국 국가주석이 최용건(崔庸健)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방중(1963.6년)에 대한 답방으로 북한 평양을 방문한 바 있다.

총리급 인사로는 1991년 5월 리펑(李鵬) 총리의 방북 이후 18년 만인 2009년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의 방북이 성사됐다.

2009년 10월 원 총리는 북중 수교 60주년과 북중 우호의 해 활동을 위해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金正日) 위원장과 ‘홍루몽(紅樓夢)’을 감상했다. 중국 고전소설을 개작한 북한 가극 홍루몽은 1961년 김일성 주석과 덩샤오핑(鄧小平)이 함께 관람하면서 ‘북중 우호’의 상징이 되었다.

2009년 방북한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사진=바이두>

시진핑 주석 집권 이후 북한을 처음 방문한 고위급 지도자는 리젠궈(李建國) 전인대 부위원장이다. 리 부위원장은 2012년 11월 이틀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해 18차 당 대회 결과를 설명하고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시진핑 주석의 구두 친서를 전달했다.

전통적으로 중국 공산당은 5년에 한 번 최고 지도부가 교체되면 북한을 비롯한 우방국에 특사를 파견해 자국 사정을 설명한다.

2013년 7월에는 리위안차오(李源潮) 국가 부주석이 평양을 찾아 한국전쟁 정전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6자 회담 재개를 촉구했다.

그로부터 2년 뒤 2015년 북한 노동당 창립 70주년 때에는 중국 권력서열 5위인 류윈산(劉雲山) 상무위원이 북한을 찾았다. 18차 당대회 이후 최고 권부인 7인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의 첫 방북이다. 류윈산은 2007년과 2014년에도 북한을 방문한 이력이 있다.

류윈산은 2007년에는 중앙정치국위원으로서 김정일 위원장에게 후진타오 당시 국가주석의 구두 친서와 베이징 올림픽 기념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2015년 류 상무위원의 방북은 한동안 얼어붙었던 북중 관계가 회복되는 계기로 평가받는다.

북중 양측의 고위급 인사 교류는 실상 2013년 초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으로 끊긴 상황이었다. 2013년 리위안차오 부주석의 방북은 형식적인 인사교류일 뿐이었다. 하지만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의 방북은 그 자체만으로도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그밖에 북한을 공식 방문한 당시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으로는 우방궈(吳邦國, 2003년), 리창춘(李长春, 2004년), 장더장(張德江, 2011년), 리커창(李克强, 2011년) 등이 있다.

 

nalai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