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중국경제에 닥친 3대 '블랙스완' ,하반기 경제 불확실성 증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대 악재로 중국경제 몸살, 하반기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
전문가 인플레이션 통제가능 예측,스테그플레이션은 기우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G2 무역전쟁으로 중국 경제에 주름살이 깊어진 가운데 돼지 전염병, 임대료 폭등, 산둥성 수해와 같은 3대 ‘블랙스완’으로 하반기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런 '돌발 악재'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면서 중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올 여름 돼지전염병 발생으로 중국인의 주식이자 '식탁 물가'를 좌우하는 돼지고기의 생산원가가 급등하면서 하반기 물가 상승의 도화선이 될 전망이다.

☞스태그플레이션: 거시경제에서 물가상승(인플레이션)과 경기 후퇴(스태그네이션)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를 가리킨다

중국 방역당국이 돼지농가를 소독하고 있다<사진=바이두>

중국 매체 제일재경(第一財經)은 이번 돼지 전염병 발생 후 올 여름 이상고온현상으로 바이러스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지난 2006년 중국 양돈농가를 덮친 ‘돼지청이병(Blue-ear disease)’ 보다 훨씬 피해가 심각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중국의 돼지 양돈업계는 중미 무역갈등에 따른 사료 원료 대두 가격 상승으로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은 상황에서 엎친데 덮친격으로 아프리카돼지 열병까지 발생해 돼지고기 생산 원가 상승이 불가피 하게 됐다. 

양돈업계 전문가인 핑융후이(馮永輝)는 “지난 2006년에도 돼지 전염병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돼지고기 공급부족이 식음료 CPI를 끌어올리면서 다음해 대규모 인플레이션이 유발됐다”며 “이번 돼지 아프리카열병이 2006년만큼 확산된다면 양돈업계는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될 것”으로 진단했다.

실제로 올해 들어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자극한데다 위안화 환율 하락 및 돼지고기 가격 상승으로 오는 연말이면 인플레이션율이 위험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여기에다 태풍으로 인한 수해도 중국 장바구니 물가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8월 중순 중국 3대 채소 재배지이자 베이징의 채소공급 기지인  산둥성 서우광(壽光)시에서 발생한 대형 수해로 채소농가들이 막심한 피해를 입으면서 단기적으로 채소 가격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우광 채소농가는 8월에 재배를 시작해 가을에 수확을 해왔다”며  “이번 수해로 대부분 비닐 하우스가 손상돼 하반기 채소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국 주요도시 주택 임대료의 가파른 상승에 따라 중국 서민 경제에 빨간불이 켜지는 모양새다.

중국 매체 신랑(新浪)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베이징의 제곱미터(m²)당 임대료는 전년동기대비 약 20% 이상 상승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최근 임대료 급등과 관련, “여름철 계절적 요인 외에 주택 수급 불균형 및 부동산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대규모 임대 주택 사업을 추진하면서 임대료 상승을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기업형 임대 주택업’에 진출한 업계 1위 롄자즈루(链家自如)의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지역에서 관리하는 아파트 규모가 지난 2016년 25만 세대에서 현재 60만 세대로 늘어나는 등 대형 자본들이 주택임대업에 뛰어들면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전문가들은 이 같은 ‘블랙스완’ 요소에도 불구하고 중국경제가 직면한 하반기 인플레이션 압력이 통제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위안(中原)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왕쥔(王軍)은 “중국경제의 총수요가 여전히 위축된 상태에 놓여 있기 때문에 물가가 급격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은 적다”며 “중국 식탁물가를 좌우하는 돼지고기 상승세는 무시할 수 없지만 대규모 인플레이션을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면서 “올 하반기 당국의 재정확대로 투자가 활성화되면서 GDP 성장률이 6.5%대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각에서 나오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기우”라고 진단했다.

완보경제연구소(萬博新經濟研究所)의 류저(劉哲) 부소장은 “당국의 환경보호강화 조치로 일부 산업재 생산이 규제를 받으면서 단기적으로 물가상승 압력에 직면할 것이다”면서도 “올해 중국의 물가상승률은 약 2%대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신(華新)증권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장쥔(張鈞)은 “이번 인플레이션 압력은 주로 계절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면서 “하반기 당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로 중국 경제가 점차 경기하강 압력에서 벗어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dongxua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