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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 주사에 성추행..美 아동 격리시설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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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관용 이민정책 다시 '도마'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과테말라에서 신변의 위협을 피하기 위해 다섯 살배기 아들을 데리고 3개월 전 미국 망명길에 올랐던 한 남성은 미 국경 근처에서 밀입국자 수용 시설로 감금됐고, 아들은 시카고의 한 아동 격리소로 보내졌다.

10년과 같은 10주일이 지난 뒤 그는 아들과 만났지만 또 한 차례 억장이 무너졌다. 아동 수용소에서 아들이 울고 말썽을 일으켰다가 수면을 유도하는 주사를 강제로 맞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미국과 멕시코 국경 인근인 텍사스주 토닐로에 설치된 불법 이민 자녀 수용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자신의 아들뿐 아니라 부모와 떨어지면서 불안한 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에게 약물을 주입했다는 소식에 그는 경악했다.

수용소 측이 사실무근이라며 이 같은 주장에 정면 반박하는 가운데 미국 연방 정부가 실태 파악에 나섰지만 적절한 처벌과 해결책이 마련될 것인지 미지수다.

애리조나의 밀입국 아동 격리소 두 곳에서는 6세 여아와 14세 소녀가 성추행을 당했고, 텍사스의 한 시설에서는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정신성 의약품을 먹였다가 연방 판사로부터 시정 명령을 받았다.

9일(현지시각) 워싱턴 포스트(WP)는 아동 격리 시설 곳곳에서 비인도적인 행각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불법 체류와 밀입국을 이유로 어린 아이를 부모에게서 격리시킨 데 대한 논란에 이어 또 한 차례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이 도마에 올랐다는 것.

수용소에서 풀려난 아이들의 상태는 심각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수면제 주입 사실이 없다는 격리 시설 측의 주장과 달리 한 정신과 전문의는 5살짜리 아이가 극심한 트라우마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실제로 아이는 창 밖을 바라보며 굵은 눈물을 떨어뜨리는가 하면 주먹을 치켜들고 창문을 내리치는 등 과거에 없던 행동을 보이고 있다.

수용소에 격리됐다가 팔에 골절상을 입은 한 어린이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염증이 심각해진 상태다. 아이의 변호사는 수용소에서 풀려날 때까지 엑스레이 촬영을 포함한 처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아동 격리소 관계자들이 말을 듣지 않거나 투정을 부리는 아이들에게 폭행을 행하는 사례도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른바 ‘무관용’ 이민 정책으로 100여곳의 수용 시설에 격리된 2500여명의 어린이들이 감내하기 힘든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미국 보건복지부(HHS)는 공식 성명을 통해 폭행과 그 밖에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시행하고 적절한 대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미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아이들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회복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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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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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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