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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김동연 "文대통령에 인터넷뱅킹 건의..내주 소상공인 지원책 발표"

기사입력 : 2018년08월09일 15:39

최종수정 : 2018년08월09일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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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플랫폼 개선…대통령께 직접 나서달라고 건의"
"570만 자영업자 우리경제 완충지대..정부가 신경써야"
"내년 지출 증가율 7% 중후반…SOC 예산 확대"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정부가 다음 주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 대책을 발표한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세법 개정안 내용도 있어서 다음 주에는 소상공인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기자 간담회 질의응답 주요 내용이다.

-소상공인 대책 발표는? 어떤 방향인가

▲지금 대책을 만들고 있다. 취업자 21%가 자영업자로 570만명 정도다. 우리경제에서 완충지대 역할을 했다. 정부가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생각하고 대책을 만들고 있다. 이들이 자생하고 자존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게 우선이다. 다음주에는 발표해야 할 것 같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월 9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기자실에서 열린 출입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내년도 예산 얼마나 증가하나

▲지출 증가율 7% 중후반 얘기했다. 구체적인 수치는 여기서 얘기할 수 없지만 늘려가겠다. 세출과 세입 고려하고 IMF나 OECD도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한다. 적극 기여하도록 하겠다.

-지출 구조조정 포기했나? '재정 중독' 지적 나온다

▲ 내년 10조9000억원 구조조정하기로 했다. 올해 추가로 1조~2조원 하기로 했는데 1조~1조5000억원 정도로 조정한다. 결론적으로 10조9000억원과 1조~1조5000억원 구조조정 확실히 하겠다. 예산 내용이 부실하면 늘리지 않겠다. 일자리와 사회안전망, 혁신성장 필요한 예산은 전향적으로 본다.

-전통적인 SOC 예산 줄어드나

▲작년에 국회에 17조8000억원으로 제출했는데 국회에서 증액해서 19조원이었다. 작년 정부안보다 증액해서 내겠다. 전통 SOC는 정부안 보다 늘려서 내고 생활형 SOC는 대폭 증액한다. 두개 합쳐서 실질적 SOC는 훨씬 늘어날 것이다.

-2차 추경 없나

▲ 경제 여건이나 세수 상황 봐서 일리는 있다. 그러나 요건에 맞는지 예산 짜면서 추경하는게 맞는지 등 여러 연건상 현실적으로 쉬워보이지 않는다. 이론적으로 검토한 것은 아니지만 실행할 정도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삼성 방문 때 바이오 관련 건의했는데 진척 있나

▲ 인력 양성과 규제 완화, 세제 지원 얘기했다. 인력양성은 삼성 얘기가 아니라 진작 준비하고 있다. 오송 바이오인력센터를 통해 준비한다. 세제지원 등은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복지부나 식약처 등과 협의가 필요하다.

-규제 플랫폼 개선은

▲ 대통령께서 직접 나서서 해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인터넷뱅킹의 사례가 그렇다. 부처간 협의가 필요한 것은 거기서 해결하려 한다. 간이 공론화 기구를 만들어서 부처간 협의하려 한다.

-혁신성장 강조하는데 원격의료나 은산분리 등 부처간 이견은

▲ 현행 제도에서 이미 형성된 보상체계를 깨뜨리겠다는 게 규제 핵심이다. 원격진료 문제도 같은 경우다. 피해받는 사람과 혜택을 받는 사람 보상체계를 조정해야 한다. 대립 없는 경우 주무 부처 장관 하에서 바로 도입한다. 이해관계자 간 대립할 경우는 공론화가 필요하다.

-향후 대기업 방문 계획은

▲ 아직 정해진 바 없다.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계속 만나겠다. 대기업도 혁신성장의 중요한 동반자다.

-하반기 성과 목표로 하는 지표가 있나

▲ 시장과 기업에서 경제 활력 전기를 만들고 있다는 분위기가 나왔으면 좋겠다. 민간이 하기 힘든 생태계 조성 등 정부가 역할을 하고 있구나 하는 인식돼서 붐이 됐으면 좋겠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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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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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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