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급 이상은 전원 지원…소장 이하 121명 만 지원 중단
감축된 차량 노후한 군 업무영 차량 대체하는데 활용
장성 운전병 전투병력으로 전환…47억6000만원 예산 절감 기대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그동안 모든 국군 장성에게 지원됐던 전용승용차 중 절반 이상이 감축된다. 전용승용차는 전투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주요 지휘관들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방부는 8일 "군 전용승용차 지원기준을 '실질적 필요 직위'로 재정립해 비전투병의 감축에 장성부터 솔선수범하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군 전용승용차 765대 중 417대를 오는 11월부터 감축할 예정이다. 비율로는 55%이다. 감축되는 차량은 노후한 군 업무용 차량을 대체하는 데 활용된다.
눈에 띄는 점은 국방부 본부 실장급 고위공무원 7명, 방사청 등에서 근무하는 현역 장군도 전용 승용차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것이다.

다만 국방부는 대장·중장에 대해서는 기존과 같이 전용승용차를 전원 지원한다. 또한 현장 부대 지휘관과 정보·작전 참모 등 위기관리요원 보직자의 경우 실질적 필요성에 따라 계속 지원한다. 소장 이하 장군 중 일반참모 직위자 121명에 대해서만 지원이 중단된다.
이와 함께 그동안 논란이 됐던 군 체력단련장 및 종교시설에 대한 전용승용차 이용은 공무행사 및 비상대기 목적에 한해서만 허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용승용차 운전병은 잔여 복무기간을 고려해 연차적으로 전투병력으로 전환된다. 국방부는 전환이 완료되면 매년 약 47억6000만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용승용차 미지원자에 대해서는 출근버스를 운용한다. 또한 일과 중에는 배차를 통해 업무용 차량을 지원한다.
특히 대령급 지휘관은 전투지휘차량을 운용함으로써 임무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게 국방부의 구상이다.
국방부는 "이번 개선을 통해 비전투 분야의 병력 운용을 최소화해 전투력 향상을 보강하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또한 군 장성들에게 특권의식을 내려놓고 장성부터 솔선수범하라는 메시지를 제시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no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