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2022 대입전략은?..."특목고·자사고 선호도↑ 재수생 유리"

기사입력 : 2018년08월07일 17:25

최종수정 : 2018년08월17일 10:41

입시전문가 "특목고·자사고 선호도 높아질 것"
"상위권 학생 큰 변화 없지만 중하위권은 불리"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가 7일 ‘대학입시제도 개편 권고안’을 발표하면서 2022학년도 대입전략에 눈길이 쏠린다. 공교롭게도 올해 수능 딱 100일 전에 나온 이번 권고안에는 △수능전형 확대 △제2외국어와 한문 절대평가 도입 △대학 자율에 따른 수시 수능최저학력 기준 설정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진경 대입제도개편특별위원회 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을 발표하고 있다. 2018.08.07 leehs@newspim.com

일단 전문가들은 특목고·자사고에 대한 수험생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수시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이 불리한 특목고나 자사고 학생들이 수능으로 정시를 갈 수 있는 기회가 늘면서 이들 학교의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교과 관리를 잘해 수시모집 ‘학종’과 수능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 모집을 통한 진학 기회가 늘어 지금보다 오히려 더 유리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라고 내다봤다.

김용근 입시전략연구소장 또한 “상위권 학생은 수시와 정시 다 치를 수 있어 유리해졌다”며 “정시가 확대되니 수시에 매달려야 하는 중하위권 학생은 불리해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소장은 “2022학년도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도 수능 공부를 일정한 수준은 해야 할 것”이라며 “학생부 교과 성적과 비교과 관리도 잘해야 수시 모집 대비가 되기 때문에 1학년 때부터 학생부 관리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권고안대로 정시가 확대되면 재수생이 현역보다 유리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김 소장은 “내신 성적이 불리한 재수생이 수능을 치르면 정시모집을 통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점쳤다.

한편 교육부는 권고안을 바탕으로 이달 말 최종안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권고안을 둘러싼 논란이 들끓고 있어 교육부 결정도 쉽지 않아 보인다.

안선회 중부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국가교육회의 권고안은 교육부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중장기적으로 절대평가 방식을 준비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공론화 의제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 대다수와 시민참여단 과반수의 요구대로 정시 수능 비율 45% 이상을 보장하는 대입 개편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책의 최종 주체는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