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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종목] 애플 시총 1조달러 돌파에 韓 애플 부품주 '반등 채비'

기사입력 : 2018년08월06일 14:31

최종수정 : 2018년08월06일 14:32

애플, 9월 신형 아이폰 3종(OLED 2종·LCD 1종) 공개 예정
증권가 "LG이노텍, 비에이치, 삼성전기, 이녹스첨단소재 수혜주"
"4분기까지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 vs "단기 트레이딩 접근"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6일 오전 11시3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미국 상장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한 애플이 올해 3분기 새로운 아이폰 출시를 예고, 국내 스마트폰 부품 업체들에 투자자 관심이 모아진다. 

증권가에선 애플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 라인업을 늘려 국내 OELD 부품 업체들이 수혜를 누릴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투자전략은 엇갈린다. 애플 부품주가 신규 아이폰 출시 효과로 올해 4분기까지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과 함께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관측도 나왔다.

LG이노텍 올해 주가 추이 [자료 = 키움증권 HTS]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대표적인 애플 부품주인 LG이노텍은 지난 3일 전거래일보다 0.92%(1500원) 오른 16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다른 부품주인 비에이치(0.39%), 삼성전기(1.28%)는 상승 마감했고, 이녹스첨단소재(-1.39%) 떨어졌다. 이들 아이폰 부품업체들은 올해 상반기 아이폰X 판매 부진에 따라 실적이 부진했다.

전문가들은 3분기부터 신형 아이폰 부품 업종에 긍정적 모멘텀과 함께 상반기 기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애플은 다음 달 신형 아이폰 3개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하이엔드(high-end·고사양) 모델인 5.8인치, 6.5인치 OLED 아이폰을 먼저 공개하고 6.1인치 LCD 모델은 10~11월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부품업체 가운데 △애플의 최대 공급업체인 LG이노텍, △OLED 경연성회로기판(RFPCB)을 공급하는 비에이치, 삼성전기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소재를 납품하는 이녹스첨단소재가 수혜주로 꼽힌다.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과 3D 안면인식 기능을 뒷받침하는 3D 센싱 모듈을 애플에 공급한다. 아이폰X에만 탑재됐던 3D센서가 이번 신규 모델 3종에 전부 들어가고, OLED 모델에는 듀얼 카메라가 실린다. 

비에이치는 아이폰에 OLED용 RFPCB 물량의 50%를 공급한다. OELD 아이폰이 1종에서 2종으로 늘면서 가장 큰 수혜를 누리는 기업이다. OLED 패널 내부에 들어가는 필름 납품하는 이녹스첨단소재도 스몰캡 연구원들이 애플 부품주에 포함한다.

애플사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관건은 신규 아이폰 모델 가격과 OLED 비중이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새로 출시하는 아이폰 판매가격이 예상대로 지난해보다 낮아질 경우 아이폰 교체 수요를 자극하면서 LG이노텍이 4분기까지 실적 모멘텀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OLED 비중에 따라 국내 업체 수혜도 달라질 전망이다. 김현욱 심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규 아이폰에서 저가 모델(LCD)의 생산 비중이 과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고가 모델 2종(OLED)의 비중이 60%를 웃돌 것"이라며 "마진이 좋은 플래그쉽(최상위) 제품이 OLED 폰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OLED 비중 확대는 고가의 OLED 아이폰 위주 부품을 공급중인 국내 부품사들에게 긍정적이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OLED 제품 비중은 지난해 15%에서 올해 44%, 내년 62%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애플 부품주의 장·단기 주가 전망은 둘로 나뉘었다.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라는 조언과 4분기까지 판매량 증가 혜택을 누릴 것이란 예상이 맞섰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부품주는 새로운 제품이 나오기 전 판매량을 가정한 가치가 주가에 선반영된다"며 "올해 4분기 아이폰 수요가 어떻게 나오느냐가 관건인데 시장 컨센서스는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늘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고 연구원에 따르면 작년에는 애플의 신규 모델이 하반기 7800만대 정도 팔렸고, 올해는 약 8000만~8500만대의 컨센서스가 형성됐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이폰이 출시되는 9월까지 관련 종목들에 기대감이 반영된 후 차익 실현하는 일반적인 시나리오"를 예상하며 "평범한 애플 사양이 가장 큰 이유"라고 강조했다. 6.5인치 OLED 아이폰이 신규 수요를 창출하겠지만 아이폰6(2014년 출시)와 같이 대면적 디스플레이만으로 부품의 큰 변화나 방향성을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작년에 아이폰 교체 주기 도래 했는데 아이폰X가 교체 수요를 충분히 흡수하지 못했다"며  "올해 제품 수가 다양해진 만큼 가격만 소비자들이 수용 가능한 수준에서 결정 된다면 물량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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