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7월 1순위 청약 열기 가장 '핫'한 지역? 대구·안양·부천 순

기사입력 : 2018년07월30일 10:03

최종수정 : 2018년07월30일 10:24

비조정대상지역 수요자 관심 집중..하반기 이어갈지 주목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이달에 아파트 1순위 청약통장이 많이 몰린 지역은 대구광역시와 경기 안양시를 비롯한 비조정대상지역인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바탕으로 7월 청약 접수를 받은 단지들을 분석한 결과 1순위 청약통장이 가장 많이 몰린 지역은 대구였다. 이어 안양과 부천이 뒤를 이었다.

'힐스테이트 중동' 견본주택에 몰린 인파 [사진=리얼투데이]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6일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서 공급한 '힐스테이트 중동'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615가구 모집에 1만1596명의 1순위 접수가 이어졌다. GS건설이 경기도 안양 만안구 안양동 일대에 선보인 '안양씨엘포레자이'에도 지난 12일 총 493가구 모집에 1만2164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이들 지역은 '비조정대상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비조정대상지역'은 조정대상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 강도가 낮은 지역이다. 이 곳은 상대적으로 세금 부담이 덜하고 청약 1순위 요건이 유리하다.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 지나면 1순위 자격이 생긴다. 주택 보유 수에 따라 1순위 자격이 제한되는 경우도 없다. 분양권 전매 기간도 6개월~1년 정도다. 대출규제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 총부채상환비율(DTI) 60%로 조정대상지역보다 모두 10%포인트(p)씩 높다.

반면 조정대상지역의 경우 청약통장 가입 후 2년, 납입횟수 24회 이상이 돼야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분양권 전매 기간은 소유권이전등기시(서울, 과천, 광명) 혹은 1년 6개월(성남)이다. 분양권 전매시 보유기간과 관계없이 양도소득세율 50%가 일괄 적용된다.

현재 조정대상지역은 서울 전역을 비롯해 경기 과천, 성남, 하남, 고양, 광명, 남양주, 동탄2가 지정돼 있으며 부산(7개 구∙군), 세종시가 해당된다.

한편 같은 지역 안에서도 단지별로 관심도가 상이한 만큼 입지와 브랜드 등을 살펴 신중하게 청약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실제로 충청북도 청주에서 분양한 '청주 가경 아이파크(IPARK) 3단지'는 4803명이 청약하면서 5.3대 1 청약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반면 근처에서 분양한 '청주 가경자이'는 338명이 접수하는 데 그쳐 1순위에서 마감하지 못했다.

또 대구광역시에서 분양한 '대구 연경 IPARK'는 1만4197명이 접수하며 7월 중 가장 많은 청약통장이 몰렸다. 반면 같은 대구광역시에서 선보인 '대구 국가산업단지 영무예다음'은 521명이 접수해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7월 분양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은 비조정대상지역이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도 관심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순히 인기 있는 지역에만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분양 단지별 입지와 개발호재 등을 잘 살펴 청약하는 안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