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코스닥 상장 통해 공신력을 확보하고 연구개발 투자에 집중, 국내외 농자재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
권성한 대유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사업 비전과 전략에 대해 밝힌 일성이다.

대유는 지난 1977년 4월 설립된 42년 업력의 농자재 전문 기업으로, 비료와 농약 그리고 유기농업자재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약 1500종의 비료 제품과 농약제품 43종, 유기농업자재 제품 56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4종복합비료를 포함한 국내 엽면시비용 비료 시장점유율 1위다.
대유의 전국 네트워크 판매망, 대규모 생산 공장, 자체 연구소는 동종 업계 가운데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꼽힌다. 회사는 전국에 5개 지역거점 영업사무소를 통해 현재 약 3000여 개의 거래처를 관리하고 있으며 전국 농협 90% 이상, 시판은 약 절반 정도의 비료 시장 판권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서울에 제품 개발과 검사를 담당하는 식물영양연구소를 운영 중이며, 경북 경산과 충북 진천에 대규모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이같이 안정적인 영업망과 자체 제품개발 능력을 앞세워 대유는 경쟁 기업과의 격차를 꾸준히 벌리고 있다. 지난해 기준 2위 기업 대비 매출은 1.5배 이상, 영업이익은 약 6.8배 이상을 기록했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확보하는 자금으로 진천 공장에 추가 생산라인을 설치할 계획이다. 신규 제품들이 본격 생산되면 업계의 후발 주자들과의 격차를 더 벌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유는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완효성 비료' 사업을 꼽았다. 완효성 비료는 성분이 느리게 분해되도록 용출 속도를 늦춰 비료 효능을 오래 지속시키는 제품이다. 일반적인 속효성 비료는 양분이 빨리 용출되기 때문에 농도 조절이 어려워 여러 번의 살포 작업이 필요하지만 완효성 비료는 한 번의 살포로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어 노동력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대유는 약 20종의 완효성 비료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권 대표는 "완효성 비료를 비롯해 현재 대유가 주력으로 하는 특수비료시장은 연간 3조원에 달하는 국내 비료시장의 일부로 향후 회사가 진출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며 "집중해야 할 시장과 개척해야 할 시장을 철저히 분석해 안정적 수익을 올리면서 신규 시장을 더 공격적으로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장을 통해 대유는 총 308만주를 발행하며 주당 공모 희망가는 8900~1만원이다. 오는 24~2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 달 1~2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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