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환자 만족도 3배 상승…전공의·간호사도 긍정 평가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내년부터 입원전담전문의를 운영하는 병원에 전공의 정원이 추가로 배정된다.
보건복지부는 입원전담전문의 운영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연구를 통해 입원전담전문의가 입원환자에 대한 진료서비스와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에 효과적이었음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도 확산을 위해 내년부터 입원전담전문의 2명 이상 과목에 전공의 정원 1명을 추가 배정하기로 했다.
입원전담전문의는 입원환자의 초기 진찰부터, 경과 관찰, 상담, 퇴원계획 수립 등을 수행하는 전문의로 입원환자 안전 강화와 진료효율성 증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 따른 의료인력 공백 해소를 위해 지난 2016년 9월 도입됐다. 현재 시범사업에는 18개 병원 72명의 전문의가 참여하고 있다.
시범사업 평가결과에 따르면 입원전담전문의를 통해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전반적인 입원환자의 진료만족도가 2~3배 상승했다.

입원전담전문의 운영병동 환자들은 대조군에 비해 담당 의사를 보다 신속히 만나(1.63배), 통증조절 등의 입원진료를 빠르게 받을 수(1.96배) 있었다고 답했다.
특히, 입원기간 중 의사와의 접촉이 평균 5.6회, 접촉시간이 32.3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문의가 병동에 상주하고 있어 밀도 높은 입원환자 케어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입원전담전문의는 함께 진료에 참여하는 전공의와 간호사에게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입원전담전문의 병동에서 근무한 외과 전공의 중 81.5%가 수련과정에서 업무부담 경감과 교육측면에서 도움이 됐다고 답했으며, 70.7%가 입원전담전문의와 근무를 지속하기를 희망했다.
간호사는 73.7%가 입원전담전문의로 인해 업무량이 줄었다고 답했으며, 74.6%는 이전보다 입원환자 진료에 대한 의사의 응답시간이 빨라졌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제도 확산을 위해 내년부터 입원전담전문의 2명 이상 과목에 전공의 정원 1명을 추가 배정하기로 했다. 또한, 입원전담전문의 운영정도를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등 각종 의료기관 평가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곽순헌 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장은 "향후 입원전담전문의 확대의 열쇠는 고용 안정성과 의료계 내 영역마련 등 의사진로의 중요한 트랙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는 거"이라며 "의료계와 함께 제도 확대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