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KTB투자증권은 18일 에너전트에 대해 여름 전력 부족으로 에너지 효율화 사업이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에너전트는 중소형 LCD 모듈 제조업에서 에너지 자회사 유엠에너지를 6월 흡수합병하며 전문 에너지 기업으로 탈바꿈 중"이라며 "신세계 그룹향 빙축열 및 ESS 구축·운영 사업이 확대되고 있으며 하반기 대형 신규 고객 확보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유엠에너지는 2014년 설립 이후 신세계 그룹으로 빙축열 시스템을 공급하며 고성장을 기록했고 이후 에너전트로 흡수합병되며 빙축열에서 ESS 시스템 구축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에너전트는 자체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기반으로 빙축열, ESS를 고객에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절감되는 에너지 비용의 일부와 운영 수익을 인식하는데 현재 신세계백화점 및 이마트 60개점에서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을 구축·운영 중이며, 연간 약 60억 수준의 전기료 절감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포 센트럴시티에 ESS를 구축·운영 중에 있으며 이에 따른 운영수익이 계약기간(~2027년) 동안 안정적으로 발생한다"며 "렌탈 개념의 ESS 구축사업으로 구축비용을 에너전트가 부담하며 절감액의 일정부분을 사업비로 회수하는 방식인데 현재 대기업 그룹사, 제철소 및 공공기관과 계약 협의 중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KTB투자증권은 에너전트가 ESS 및 빙축열 구축·운영 실적이 반영되며 에너지 사업부에서 매출액 450억원, 영업이익 36억원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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