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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두려운 맞벌이 부부…사교육·숙제 대행업체 수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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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학교 돌봄교실 이용률 9.2% 그쳐
맞벌이 가정, 방학 앞서 학원·캠프 찾고 돌보미 고용
전문가 "독일처럼 돌봄교실 대폭 확대가 해결책"

[서울=뉴스핌] 황유미 기자 = 홍보대행사 직원 이준용(가명·45)씨는 2주 전부터 마케터로 일하는 아내와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의 여름방학 스케줄을 짜느라 정신이 없다.

이씨는 "학교 돌봄교실에 추첨됐지만 아들을 2주밖에 보낼 수 없어 그 외 시간을 채우려고 아내와 머리를 싸매는 중"이라며 "2주동안 영어캠프를 보내고, 남은 1주일은 가족여행을 가야하나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초등학생 손녀의 가방을 끌고가는 할머니 [뉴스핌 DB]

여름방학을 맞아 저학년 자녀를 둔 맞벌이 부모들의 고민이 깊어간다. 방학 동안 아이를 맡길 곳을 찾아야 하는 데다, 방학숙제에 대한 부담도 만만찮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7개 학교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597개 초등학교가 여름방학 기간에 들어간다. 초등학교의 여름방학은 학교별로 차이가 있지만 보통 4~6주다.

이 기간 각 학교들은 맞벌이 가정의 자녀를 위한 돌봄교실을 운영한다. 하지만 수요를 감당하기는 역부족이다. 돌봄교실 신청을 한다고 다 수강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돌봄교실 기간과 시간도 짧은 편이다. 

교육부 자료를 보면, 현재 돌봄교실은 지난해 기준 6054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전체 초등생 267만명 중 학교 돌봄교실의 혜택을 보는 학생 비율은 9.2%(24만5303명)에 불과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맞벌이 가정은 방학에 앞서 아이를 보낼 학원과 캠프 등을 찾느라 진땀을 뺀다. 그에 따른 사교육비 증가도 고민이다.

이씨는 "돌봄교실에 아이를 온전히 다 맡기기 위해 5개 수업을 신청했으나 추첨으로 2개만 들을 수 있다"며 "영어캠프를 보내고 아이 돌보미를 추가로 고용하면서 사교육비는 평소의 2배 수준인 70만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어교육기업 윤선생이 이달 초 학부모 8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도 비슷하다. '여름방학 기간 자녀의 사교육을 학기 중보다 늘릴 계획이 있다'고 답한 학부모는 35.3%나 됐다.

이 중 11.9%는 맞벌이로 인해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맞벌이 가정의 방학 중 예상 지출 비용은 평균 36만원으로 외벌이 가정(31만2000원)보다 4만8000원 많다. 

초등학교 2학년 딸을 둔 이윤희(여·33)씨는 "방학 마지막 주는 돌봄교실을 이용할 수 없어 회사를 쉬거나 친정에 맡겨야 한다"며 "돌봄교실도 오후 2시에 끝나 오후 발레학원비로 월 15만원이 추가로 들어간다"고 말했다.

방학숙제도 맞벌이 부부들의 걱정거리다. 초등학교들이 최근 '방학과제 우수상' 등 관련 상을 없애면서 부담이 줄었지만 한달 프로젝트 보고서 만들기, 독후감, 일기쓰기 등 1~2가지의 숙제는 해야 한다.

류모(여·46)씨는 "초등학교 4학년인 작은딸이 지난 방학 때 '운동하기'를 주제로 한달 동안 보고서를 만들었다"며 "프로젝트성 숙제를 내주니 대충할 수도 없어 운동하는 사진을 매일 찍어주고 체질량 수치도 뽑는 등 과제를 거의 다 내가 했다"고 털어놨다. 

결국 이런 부담은 방학숙제 대행업체 찾기로 이어진다. 포털사이트에 '방학숙제대행'을 치면 다양한 업체가 뜬다. 독후감 등 글쓰기부터 과학실험 보고서까지 만들어준다. 한 업체는 과학실험 보고서 15페이지 분량에 180만원까지 받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런 맞벌이 가정의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학교 돌봄기능이 대폭 확대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정부는 2022년까지 돌봄교실 이용률을 20%대까지 높이겠다지만 독일이 돌봄교실과 비슷한 '전일제학교'를 2025년 기준 80%까지 늘린다는 데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며 "돌봄교실이 늘면 과제에 대한 지원도 강화돼 맞벌이 가정의 방학숙제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hu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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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 계엄 가담 1심 징역 12년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봉쇄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7-2부(재판장 오창섭)는 27일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김 전 단장은 이날 실형 선고를 받으면서 법정 구속됐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직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707특임단장이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8.27 photo@newspim.com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테러작전 등을 담당하는 최정예 특수부대 707지휘관으로서 병력을 헬기에 탑승시켜 국회에 진입시킨 뒤 현장에서 봉쇄를 직접 지휘했다"며 "특히 국회의사당 유리창을 부수고 병력을 침투시켜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고 전원 스위치를 내리는 등 계엄 해제 의결을 저지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 이르기까지 '계엄이 정당했고 자신은 정당한 상관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실을 왜곡하고 관련자를 비난하는 등 법치주의와 사법시스템을 조롱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함께 기소된 이상현 전 특전사 제1공수특전여단장에게는 징역 10년, 김봉규 전 정보사 중앙신문단장·정성욱 전 정보사 100여단 2사업단장에게는 각 징역 7년, 김대우 전 방첩사 수사단장에게는 징역 5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실형이 선고된 김현태 전 단장, 이상현 전 단장, 김대우 전 단장에 대해선 도주 및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 구속했다. 다만 박헌수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과 고동희 전 정보사 계획처장은 각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폭동에 가담할 의사나 국헌문란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들에 대한 양형 이유를 밝히며 "국가 안전보장과 국토 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저버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사용해야 할 군사력을 개인과 특정 세력의 이익을 위해 사용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이 법원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용납할 수 없는 내란 범행의 엄중한 책임을 피고인들에게 물을 책무를 국가와 사회로부터 요구받았다"며 "사건의 중대성에 상응하는 처벌을 통해 향후 다시는 내란을 도모하거나 가담하지 못하도록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태 전 단장과 이상현 전 단장은 계엄 선포 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해 내부 봉쇄 등 임무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김대우 전 단장은 방첩사 인력 위주로 체포조를 구성해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권 주요 인사 14명을 체포하려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동희 전 처장은 정보사 요원들을 데리고 중앙선관위 청사에 진입해 직원들의 휴대폰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김봉규·정성욱 전 단장에게는 이른바 '롯데리아 회동' 모임 등을 거쳐 선관위 직원 체포·구금 임무를 수행할 정보사 요원들을 편성하고 임무를 부여한 혐의가 적용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은 방첩사에 보낼 조사본부 수사관 100명을 편성하고 정치인 수용 시설을 파악하도록 지시하는 등 체포조 지원과 구금시설 준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다 파면되거나 전역한 뒤 민간인 신분이 되자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 요청에 따라 지난 1월 사건이 서울중앙지법으로 이송되면서 재판을 받게 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 사건은 별도로 공판이 진행되다가 지난 5월 나머지 피고인 6명의 사건과 병합됐다. 특검팀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또 이상현 전 단장에게 징역 15년을, 김대우 전 단장·김봉규 전 단장·정성욱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고동희 전 처장과 박헌수 전 본부장에게 징역 10년을 각각 구형했다. 당시 특검팀은 피고인들에 대해 "병력을 사적으로 동원해 핵심 헌법기관의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만들어 국가 질서를 파괴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이날 법정에서 나와 "(선고 결과가) 다소 아쉽기는 하다"면서도 "판결문을 검토해보고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특검팀은 27일 법정 밖으로 나와 판결문을 본 후 항소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08.27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8-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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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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