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LCD 위기' LG디스플레이, 하반기 '애플효과'로 반등 기대

기사입력 : 2018년07월11일 06:30

최종수정 : 2018년07월11일 06:38

'애플워치' 이어 하반기 차세대 '아이폰용 OLED'도 공급
올해 파주 6세대 OLED 공장서 '400만대'…내년 연간 '1000만대'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올해 하반기 '애플효과'를 통해 반등에 나선다. 최근 애플과 차세대 아이폰용 디스플레이 공급계약을 체결, 하반기부터 아이폰용 액정표시장치(LCD)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공급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10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애플과 차세대 아이폰에 적용될 LCD 및 OLED 디스플레이 공급계약을 체결, 하반기부터 이를 공급하기로 했다. 공급비중은 LCD와 OLED가 7대3으로 알려졌으며, 중소형 OLED 수율개선을 통해 TV에 사용되는 대형 OLED와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중소형 OLED 모두 본격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다.

디스플레이 업계 한 관계자는 "애플이 LCD 외 OLED까지 수급을 요청해 4분기부터 LG디스플레이가 아이폰용 OLED 디스플레이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며 "애플향 물량공급이 시작되면, 중소형 OLED의 수율 문제가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전경. [사진=LGD]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중국의 본격적인 LCD 물량공세와 중소형 OLED 수급처 부족 등의 영향으로, 983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2분기에는 LCD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올해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시장 평균치)는 영업적자 1968억원 수준이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애플과의 이번 거래가 중국발(發) LCD 공급과잉 속에 LG디스플레이가 OLED로의 사업전환(LCD→OLED)을 가속화하고, 하반기 적자규모를 줄이는데 이바지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영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애플향 OLED 물량은 400만대, 내년에는 애플향 6.5인치 OLED 물량의 대부분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에 LG디스플레이의 파주 6세대(E6) 공장이 4분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애플의 벤더 다변화 정책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 올해 9~10월 애플향 OLED 물량은 E6에서 400만대 가량이 생산될 것"이라며 "파주 4.5세대 공장(E2)에서는 LG전자향 OLED(V30)와 애플워치향 OLED를 생산 중으로, 올해 6월부터 LG디스플레이는 애플워치향 OLED도 양산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LG디스플레이가 아이폰용 디스플레이로 공급하는 물량은 OLED가 300만~400만대, LCD는 2000만대 가량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OLED 공급물량이 연간 1000만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fla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