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애플, ‘아이폰 너무 비싸’ 소비자 불평에 2020년에나 OLED로 전면 전환할 듯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애플, 차기 아이폰 라인업에 비싼 OLED 모델보다 LCD 모델 더 많이 내놓을 듯 - 소식통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애플이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고려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액정디스플레이(LCD) 모델에 주력한 차세대 아이폰 생산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애플 공급체인에 관여한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이번 가을에 출시될 아이폰 라인업의 과반수를 LCD 모델로 채우고 있으며 내년까지 LCD를 사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스크린으로의 전환이 1년 전 애플이 첫 OLED 아이폰을 준비할 당시 업계의 예상보다 느려질 것이라는 의미다. 애널리스트들은 최저가 999달러(약 110만원)인 OLED 아이폰X에 대한 수요가 비싼 가격 때문에 당초 예상보다 낮았다고 전했다.

애플 측은 관련 사안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

지난달 애널리스트들과의 전화 통화에서 애플은 올해 1분기 출시한 8종의 스마트폰 모델 중 아이폰X가 가장 잘 팔렸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가장 많이 팔린 아이폰은 여전히 LCD모델이라고 전했다. LCD 모델인 아이폰8은 최저가가 699달러, 아이폰8플러스는 799달러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애플의 '아이폰X(텐)'. [사진=뉴스핌]

아이폰X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주요 이유는 OLED 스크린 때문이다. OLED 스크린 최대 공급업체는 삼성디스플레이인데 OLED는 아직 LCD의 수익을 넘지 못하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도 OLED로 수익을 내는 데 고전하고 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아이폰에 장착되는 OLED 디스플레이는 약 100달러에 달하는 반면 LCD는 40달러밖에 되지 않는다고 히로시 하야세 IHS마르키트 애널리스트가 추산했다.

이번 가을에 출시되는 새로운 아이폰 라인업은 2종의 OLED 모델과 1종의 LCD 모델로 구성돼 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소식통들은 애플이 당초 두 가지 스크린을 반반씩 생산하려 했으나, 소비자들이 고가 제품을 기피할 것이란 예상에 LCD 모델 생산을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가격이 낮은 LCD 모델 판매량을 늘리면 내년에도 아이폰 판매 가격을 인상할 여지가 좁아진다. 이는 투자자들이 주시하는 부분이다.

현 회계연도에 아이폰 평균 가격이 13% 올라 판매량은 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매출이 증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내년에는 판매가격이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애플은 올해 1분기 아이폰 매출이 380억달러로 14%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소식통은 애플이 내년에도 OLED로 전면 전환하기보다 최소 1종의 LCD 모델을 계속 남겨둘 것이라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DSCC(Display Supply Chain Consultants)의 공동 창립자인 다무라 요시오는 애플이 빨라도 2020년에야 OLED로 전면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용을 줄이기 위해 더욱 많은 공급업체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로서는 삼성과 LG가 유일한 OLED 공급업체이며, 이 외에 재팬디스플레이가 OLED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나 아직 대량 생산은 불가능하다.

리서치 업체들은 애플의 생산 계획 전망이 달라짐에 따라 OLED 출하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하지만 다무라는 OLED 스크린을 활용하면 스마트폰 디자인 개발이 더욱 자유로워지므로 OLED 시장이 당초 예상보다 느리 속도이긴 하지만 점차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