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저축은행· 대부업

속보

더보기

"감독 넘어 경영간섭"…윤석헌 전쟁 선포에 금융권 한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사 종합검사 3년 만에 '부활'…전방위 규제 예고
금융권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자율 영역도 간섭"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권과 "전쟁"을 선포하면서 금융사들의 한숨이 깊다. 소비자 보호라는 방향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지나친 옥죄기로 금융사를 잠재적인 범죄자로 몰고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노동이사제(근로자추천이사제)나 지배구조 문제에 대해서는 감독을 넘어 과도한 경영 개입이라는 지적이다.

10일 금융권에선 윤 원장이 내놓은 금융혁신 과제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금리·수수료 체계를 포함한 영업행위부터 지배구조, 내부통제 등 전방위에서 검사·감독을 강화하겠다는 방향성을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7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기자실에서 금융감독혁신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윤 원장이 3년 만에 종합검사를 부활시키겠다고 하자 금융권은 사실상 금융사의 'A to Z'를 들여다보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종합검사는 금융사의 업무뿐 아니라 인사, 경비 집행 등 모든 분야를 낱낱이 훑는 방식이다. 금감원은 지배구조와 소비자보호 등 감독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금융사를 선별해 종합검사를 할 예정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미 1년 내내 상시검사 체제에 있기 때문에 특별히 부담이 커지지는 않는다"면서도 "문제는 금융사를 잠재적인 범죄자로 취급하고 시장이 자율적으로 해야 하는 부분까지도 간섭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단적인 예로 은행권의 가산금리 산정체계까지 들여다보겠다는 것은 지나친 개입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 적발된 부당금리 사례는 일부 영업점 직원의 실수에 불과한데 은행권 전체를 비도덕적인 집단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중은행 고위 관계자는 "시장에 맡겨야 하는 부분도 있는데 당국은 모든 것을 감시·감독하려는 인상"이라며 "큰 틀을 제시하고 여기에 벗어날 경우 엄한 처벌을 내리면 되는데 그렇지 않은 방식은 당국과 금융사 모두 비효율적이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윤 원장이 금융사와 전쟁을 벌이겠다고 언급하면서 당사자인 업계는 당혹스런 표정이다. 윤 원장의 기존 철학에 비춰봤을 때 규제 강화는 예견된 일이었지만, 이 같은 발언의 수위는 예상 밖이라는 반응이다.

윤 원장은 지난 9일 기자간담회에서 "사전적인 소비자 보호장치 틀을 만들고 사후적으로도 관리하는 과정에서 지금부터 금융회사들과의 전쟁을 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감독검사 역량의 많은 부분을 불완전 판매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전쟁이라는 표현은 좀 의외였다"며 "삼성증권 배당사고나 일부 은행의 부당금리 등 최근 몇몇 사고가 있기는 했지만 이를 넘어 금융권 전반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시선이 깔려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노동이사제나 지배구조 이슈에 대해서도 금감원의 개입이 과도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무엇보다도 경영권 침해 논란에 주주들의 반대가 더해져 잠잠해졌던 노동이사제를 다시 꺼내들자, 금융권은 이를 밀어붙이겠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의사수렴 절차를 거치겠다고 했지만 사실상 노동이사제 도입을 압박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엄연한 주식회사인 금융사에서 이미 주총 안건으로 올라가 주주들이 반대한 노동이사제를 감독당국이 나서는 것은 과도한 경영간섭"이라고 꼬집었다.

지배구조 감시 강화에 대해선 "셀프연임 논란을 벗기 위해 회추위나 사추위에서 CEO를 배제하는 등 투명성을 높여 왔는데 더 할 수 있는게 있을지 모르겠다"며 "사외이사 면담을 확대한다거나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경영의사결정 참여을 확대한다는 것은 일반 주식회사 관점에서 보면 지나치다"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금융사고나 업계 과제에 대해 모든 화살을 금융사에 돌린 반면 감독당국의 자기반성이나 내부개혁 의지는 부족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금융 소비자 보호에는 동의하지만 모든 것을 금융사 만의 잘못이라고 볼 수 없다"며 "금융사고를 방치한 것인지, 감독당국의 다른 책임은 없는 것인지 자기반성이나 내부개혁의 구체성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7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기자실에서 금융감독혁신 과제를 발표한 후 기자실을 나서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미니카-베네수전 AI 전망은 * 'AI MY 뉴스'가 제공하는 AI 어시스턴트로 요약한 내용으로 퍼플렉시티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보기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기적의 8강'을 이룬 한국 야구 대표팀이 천신만고 끝에 마이애미행 비행기를 탔다. 류지현호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무대에서 만날 D조 1위 후보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는 얼마나 강한 팀일까. 한국이 4강에 오를 확률과 8강전 전망을 AI에게 물었다. ◆ '우승 후보' 도미니카와 만날 경우 도미니카 라인업을 들여다보면 '초호화 군단' 미국 못지않다. 후안 소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훌리오 로드리게스, 매니 마차도. 1번부터 6번까지 사실상 모두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MVP·실버슬러거급 타자들이다. 하위 타선이라고 해도 한국 투수들에겐 숨 고를 구간이 없다. 마운드도 만만치 않다. 샌디 알칸타라를 비롯한 메이저리그 에이스급 선발들이 버티고 있다. 6회 이후에는 시속 160㎞에 가까운 강속구를 뿌리는 불펜 투수들이 줄줄이 대기한다. 조별리그에서도 초반에 대량 득점을 만든 뒤 불펜으로 경기를 잠그는 장면이 반복됐다. [AI 일러스트=박상욱 기자] 도미니카는 조별리그에서 압도적인 투타를 앞세워 니카라과를 12–3, 네덜란드를 12–1(7회 콜드게임)로 완파했다. 객관적인 전력, 메이저리그 경험치, 장타 생산력 모두 도미니카가 한국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다. 확률로 환산하면 중립 구장 기준 도미니카 승리 65~75%, 한국 승리 25~35% 정도의 매치업이다. '10번 붙으면 3번 정도 잡는 상대'라는 표현이 크게 틀리지 않는다. [마이애미 로이터=뉴스핌]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이 10일에 열린 WBC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타티스 주니어가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3.10 wcn05002@newspim.com '언더독' 한국이 '업셋'을 노리기 위한 조건은 분명하다. '저득점 접전+완벽한 수비+효율적인 찬스 처리'라는 세 가지다. 적어도 경기 중반까지는 접전을 유지해야 한다. 수비에서 단 한 번의 실수도 허용해선 안 된다. 실책은 곧 장타와 빅이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공격에서는 장타 싸움이 아니라 '스몰 야구'로 괴롭혀야 한다. 김도영이 출루하고 이정후, 문보경 등 중심 타선이 적시타로 점수를 만들어야 한다. ◆ '다크호스' 베네수엘라와 만날 경우 베네수엘라는 결이 조금 다르다. 도미니카가 '대포 군단'이라면 베네수엘라는 '소총 부대'에 가깝다. 베네수엘라의 간판 타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리드오프로 출루의 물꼬를 트고, 'MLB 최고의 교타자' 루이스 아라에즈가 콘택트와 출루를 책임진다. 여기에 윌리엄 콘트레라스와 윌슨 콘트레라스 형제의 장타력이 더해진다. 한 방보다 끊어지지 않는 공격 흐름이 강점이다. 글레이버 토레스와 안드레스 히메네스가 구성하는 미들 인필드의 수비력과 주루 센스가 공수의 안정감을 더한다. [AI 일러스트=박상욱 기자] 마운드도 탄탄하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레인저 수아레스 등 메이저리그에서 검증된 좌완 선발들이 포진해 있다. 불펜 역시 다양한 유형의 투수들로 구성돼 있다. 조별리그에서도 화끈한 득점 쇼보다는 실점을 억제하는 야구로 승리를 쌓았다. 네덜란드를 6–2, 이스라엘을 11–3, 니카라과를 4–0으로 꺾으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마이애미 로이터=뉴스핌] 베네수엘라 선수들이 10일에 열린 WBC 니카라과와의 경기에서 아쿠냐 주니어가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3.10 wcn05002@newspim.com 그래도 한국 입장에서는 도미니카보다는 숨통이 조금 트이는 상대다. 한국 승리 확률은 약 35~45% 수준으로 평가된다. 장타 뎁스는 도미니카보다 한 단계 낮고, 대신 콘택트·주루·수비 중심의 야구를 하기 때문이다. 한국이 강점을 가진 수비 집중력과 작전 야구, 불펜 운영으로 흐름을 끌고 갈 여지도 있다. 베네수엘라의 테이블세터인 아쿠냐 주니어와 아라에즈의 출루를 최대한 봉쇄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격에서는 거포의 한 방보다 강한 땅볼과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중심으로 번트와 히트앤드런을 섞어 상대 내야 수비를 흔드는 접근이 필요하다. psoq1337@newspim.com 2026-03-10 13:01
사진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