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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반도체] 턱밑까지 따라온 中업체...'최강자'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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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 中 메모리업체 '이노트론·푸젠진화·YMTC' 하반기 시장 진입
中 정부 '제조2025' 정책 통해 '2025년 반도체 자급률 40%' 목표

중국이 올해 연말부터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진입한다. 메모리 반도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력하는 핵심 사업으로, 중국의 시장진입이 디스플레이 산업처럼 국내 반도체 업계에 장기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 반도체 굴기에 나선 중국의 움직임에 대처하기 위한 우리 기업의 전략을 담아봤다.[편집자]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최강자'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호시탐탐 1위를 노리는 3위 미국 마이크론은 물론 중국의 이노트론과 푸젠진화, YMTC 등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장진입을 예고하고 있어서다.

당장은 중국업체들의 추격이 삼성과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D램, 낸드플래시) 위상을 흔들 정도는 아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SK하이닉스 메모리 D램 공정라인 모습. [뉴스핌 DB]


◆ 中의 반도체 굴기 의지 강력…전문가들 "장기적 악영향은 불가피"

중국 정부는 오는 2025년 반도체 자급률 40%를 목표로, 반도체 굴기를 포함한 자국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제조2025' 정책을 추진 중이다. 최근 미국 정부가 제조2025를 겨냥해 관세압박(25%) 카드를 꺼내자 특허침해를 이유로 마이크론이 생산하는 D램의 중국 판매를 일시 중지하는 판정을 내리는 등 반도체 산업에 대한 육성 의지를 강하게 내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중 반도체 수출 비중이 전체의 약 66.7%에 달하고, 이 중 대부분이 서버·스마트폰용 D램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중국 정부의 이 같은 반도체 산업 육성 의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게 위협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중국 반도체 기업의 추격 속도는 생각보다 빠르다. 

푸젠진화는 대만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UMC와 합작해 중국 진장시에 D램 공장을 짓고 있다. 올 하반기 양산될 제품은 삼성이나 SK하이닉스보다 낮은 수준인 30nm대 D램이지만, 내부적으로 20nm대 D램 기술개발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어 추격은 가속화 될 전망이다.

중국 허페이에 D램 공장을 짓고 있는 이노트론 역시 마찬가지다. 내년 상반기 30nm D램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푸젠진화처럼 20nm D램 기술개발이 한창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10나노미터(nm, 10억분의 1미터) 후반의 D램을,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20nm 초반의 D램을 주력으로 양산하고 있다. 중국업체보다 최대 5년정도 앞서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 칭화유니그룹 소속 YMTC, 32단 3D 낸드 연말 양산...삼성 SK에 위협 

낸드플래시는 삼성전자가 3D 낸드플래시를 무기로 압도적인 세계 1위를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도시바, 웨스턴디지털, 마이크론 등도 설비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어 삼성전자가 추가투자하는데 부담을 느끼고 있다. 특히 올 연말 32단 3D 낸드플래시 양산에 돌입하는 중국 YMTC의 추격은 상당한 위협이다. 

더욱이 YMTC의 모회사인 중국의 국영기업인 칭화유니그룹은 앞서 2015년 마이크론 인수를 시도하는 등 반도체 굴기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특히, 인텔과 칭화유니그룹은 협력관계(2014년 인텔 칭화유니그룹에 15억달러 출자)를 구축하고 있어 낸드플래시 양산에 있어 인텔이 노하우를 전수할 가능성도 높다.

삼성전자는 YMTC보다 약 3배 더 세밀하게 데이터를 쌓을 수 있는 92단 3D 낸드플래시를 올 하반기부터 양산한다. SK하이닉스는 2배 더 세밀한 72단 3D 낸드플래시 양산을 이미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YMTC가 내년 96단 3D 낸드플래시 양산을 통해 격차좁히기에 나설 예정인 탓이다.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당장은 기술수준 격차로 인해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시장 진입에 따른 치킨게임 등의 위협은 크지 않겠지만, 자국 메모리 채용을 할당하는 등의 정부 지원하에 장기적(7년 내)으로 기술격차를 좁히고 치킨게임이 벌어질 수 있다는데 우려가 큰 것은 사실"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초격차 전략을 통해 중국의 위협을 떨치고, 차세대 반도체 개발을 통해 신규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 "기회의 땅, 中으로 가자!" 국내 장비업계 중국 진출 '활발'

중국정부의 막대한 지원 하에 자금력을 무기로 중국 기업들이 국내 장비업계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 또한 위기요인이다.

현재 국내 반도체 제조사와 중국 기업의 기술력 차이는 D램의 경우 7~8년, 3D 낸드플래시는 4~5년 수준이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핵심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가 중국 기업에 넘어갈 경우, 그 격차를 빠르게 좁힐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 상반기 칭화유니그룹의 자회사 YMTC는 국내 장비업체를 대상으로 반도체 장비 공급 및 인력수급 등을 요청, 국내 업체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장비업계는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증착·세정·후공정 장비에 있어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가 중국 시안 공장에서 3D낸드플래시 양산을 위해 사용하는 장비 일체를 그대로 공급해달라는 게 YMTC의 요구로, 장비를 다루는 인력에 대해 스카우트 제의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 전경. [사진=삼성전자]

김양팽 산업연구원 연구원은 "표면적으로 국내 장비업체들이 중국 진출에 소극적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돈이 되는 만큼 많이 진출할 것으로 파악된다"며 "핵심 인력에 대한 스카우트 제의도 활발한 상황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협력 장비업체들에게 장비납품을 중국에 하지 않도록 당부하고 있다.

장비업계 한 관계자는 "장비업체 입장에서는 중국이 메모리 반도체에 막대한 돈을 쏟아부으며 공장 설립과 장비구매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을 놓치기 아까운 기회"라며 "당장 중국의 신규 수주물량을 확보하지 않으면, 인건비 등의 부담으로 사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 기술유출 등의 우려가 있지만 뾰족한 수가 없는 게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fla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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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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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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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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