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 섬 인근 해안에서 139명을 태운 여객선이 3일 침몰하고 전복해 29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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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 섬 인근 해안에서 여객기가 침몰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은 이날 사고로 29명의 사망자를 확인했으며 41명은 실종됐고, 69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구조대는 실종자들을 수색 중이다.
당시 페리에는 알려지지 않은 대수의 차량을 싣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과적이 침몰의 원인 가능성으로 꼽힌다. 한 교통부 관리가 로이터통신에 말한 바에 따르면 당시 해안 가까이에 있던 배는 물이 차오르고 가라앉기 시작했고 선장은 구조 작업을 돕기 위해 암초에 부딪혔다.
인도네시아는 이러한 배 침몰 사고가 많은데, 허술한 안전 규정과 과적이 그 이유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불과 약 2주전인 지난달 18일, 200명 이상의 승객을 태운 여객선이 수마트라섬 토바 호수에서 침몰한 사고가 발생했다. 당국은 18명을 구조했고, 3명의 사망자를 확인했으며 200명 이상은 여전히 실종됐다고 밝혔다. 구조대는 2주 동안 수색했지만 페리가 450미터(m) 아래로 가라앉았고, 선체를 들어올리기란 기술적으로 어렵다며 구조 활동을 중단했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