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텔레마케팅 강자' 라이나생명, 대면채널 승부수

기사입력 : 2018년07월03일 15:11

최종수정 : 2018년07월03일 15:11

계열사 라이나금융서비스 첨병...“대형 GA 만들 것”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홈쇼핑을 통한 텔레마케팅(TM) 영업 중심으로 성장한 라이나생명이 대면채널에 승부수를 걸었다. 주력채널인 TM시장이 스마트폰 등의 영향으로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데다 금융당국의 TM 규제 강화로 영업력이 약화될 우려에 따른 대책이다.

[사진=라이나금융서비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라이나생명은 이달부터 계열사인 라이나금융서비스를 통해 대면채널 영업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강남에 옴니센터를 열고 본격적으로 조직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라이나금융서비스의 옴니센터는 1인GA와 전속조직의 장점을 합친 형태다. 수수료는 1인GA에 상응할 정도로 지급하며, 세무·노무·법무 등 재무설계에 필요한 전문 업무도 지원한다.

김용일 라이나금융서비스 대표는 “보험시장의 성장 축이 GA로 본격적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재무설계사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대우하는 동시에 영업력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연말까지 설계사 인원 200명 내외, 월 초회보험료 1억원 이상의 중형 GA 수준으로 확대하는 게 목표”라며 “2020년까지 부산 등 거점 지역에 본부를 세우고 대형 GA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라이나생명의 수입보험료(제조업의 매출액에 해당)는 업계 최하위 수준이지만 이익규모는 최상위 수준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218억원으로 삼성·한화·교보·ING생명 다음으로 업계 5위다.

라이나생명은 홈쇼핑 등을 통해 중저가의 보장성보험을 판매하는 전략을 취했다. 보장성보험 비중이 98%에 달한다. 때문에 저축성보험을 판매하는 다른 경쟁보험사와 달리 수입보험료 규모는 작다. 하지만 보장성보험은 수익성이 높다. 작은 강자가 될 수 있던 이유다.

이런 라이나생명이 계열사를 통해 대면채널로 전략을 급선회하는 이유는 TM채널의 부진 때문.

라이나생명 초회보험료(가입 후 처음 낸 보험료) 중 TM 비중은 70%에 달한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홈쇼핑을 보는 사람이 급감했다. 또 금융당국도 TM의 불완전판매 비중이 높다며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향후 TM 영업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

TM 실적이 부진하면서 지난해 라이나생명 초회보험료는 402억원으로 2016년 441억원 대비 10% 가량 줄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라이나생명은 지속적으로 대규모 흑자를 이어온 보험사로 이익잉여금이 1조원 이상”이라며 “어떤 전략으로 사업비를 쏟을지에 따라 시장을 주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라이나금융서비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