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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곳곳서 퇴직연령 상향조정 항의 시위

기사입력 : 2018년07월02일 09:09

최종수정 : 2018년07월02일 09:09

월드컵 개최 도시 11곳은 제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정년퇴직 연령을 늘린 정부의 결정에 반대하는 러시아인 수천명이 1일(현지시간) 거리로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강화된 보안 조치로 월드컵 개최 도시에서는 시위대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위는 크렘린의 가장 저명한 비평가로 알려진 알렉사 나발니에 의해 주도됐다. 나발니는 그의 지지자들이 러시아의 태평양 연안에서 노르웨이 국경 부근의 무르만스크에 이르기까지 전국 39개 도시에서 시위를 벌였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부분의 시위는 지역 당국에 의해 승인됐고 체포와 관련된 보도는 없었다.

나발니는 시위자들이 "퇴직연령 말고 퇴직연금을 올려라!"란 문구가 쓰여진 플래카드를 든 시위자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는 지난달 정부가 남성의 정년퇴직 연령을 60세에서 65세로, 여성의 정년퇴직 연령을 55세에서 63세로 상향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메드베데프는 국고에 대한 막대한 압박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비평가들은 많은 지역에서 퇴직연령이 예상 수명보다 높다고 지적한다.

일부 여론 조사에 따르면 푸틴의 행정 지지율은 퇴직연령 계획 발표 전인 75%에서 69%로 떨어졌다.

푸틴은 지방 당국에 시위를 금지시하는 추가적인 권한을 부여하면서 월드컵 경기를 주최하는 11개 도시에 강화된 보안 대책을 내놨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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