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한국 보건의료, 러시아 모스크바 진출…병원설립·원격의료 시범사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분당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한국의 대표 의료기관들이 러시아 모스크바에 진출한다. 보건복지부와 러시아 노동사회복지부도 사회복지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나기영 분당서울대병원 대외협력실장(우측)이 러시아 철도청 등과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시범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분당서울대병원>

보건복지부는 지난 21일부터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순방을 계기로 모스크바를 방문, 러시아 노동사회보장부 장관과 사회복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MOU에 따라 한국과 러시아는 사회복지 정책 및 프로그램, 사회보장서비스, 연금제도,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한다.

이번 정상 순방을 계기로 국내 병원들이 러시아에 진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모스크바시가 조성한 스콜코보 국제의료특구 내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위탁운영한다. 스콜코보 국제의료특구는 러시아 특별법에 의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의료인 면허를 인정하고, OECD 회원국에 등록된 의약품·의료기기 사용이 허용되는 국제의료특구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모스크바시와 협력 MOU를 체결했다. 또한 양국 협력기관간 병원개원 준비단을 발족해 병원운영을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병원개원 준비단은 분당서울대병원, 모스크바 국제의료특구 재단, 타쉬르그룹 등으로 구성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병원설립 자문, 병원위탁 운영, 의료인 교육을 맡는다. 모스크바 국제의료특구 재단은 분당서울대병원의 입주를 지원하고, 타쉬르 그룹은 병원 설립과 운영을 위한 재무투자를 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또 KT와 함께 러시아 철도청 산하 모스크바 거점병원(모스크바 제1병원)에서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한다.

분당서울대병원과 KT는 철도청 산하 지역병원 4개소와 시베리아 횡단열차 1량에 모바일진단기를 활용해 거점병원과 원격으로 상담 및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세브란스병원은 모스크바 롯대호텔 내에 VVIP를 대상으로 한국형 건강검진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이와 관련해 러시아 시스테마그룹 및 산하 메드시병원그룹,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와 MOU를 맺었다.

시스테마그룹은 금융, 에너지, 제약․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는 기업으로 산하에 러시아 메드시병원그룹을 소유하고 있다. RDIF는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러시아 대외경제은행(VEB) 산하에 설립한 공공펀드다. 자본은 100억달러다.

원광보건대학교는 러시아 미네라나야바휴양소에 '양한방협진센터'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국의 미용과 한방기술 이전 및 센터 설립을 위한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그간 양국 간 협력은 블라디보스톡 등 극동지역의 환자유치 중심이었다"며 "그러나 이번 정상 순방을 계기로 한국의 유수의 병원들이 러시아 중심인 모스크바로 진출하는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