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트럼프 비핵화 주력하는 동안 중국은 북한의 중국식 사회주의화 진행

기사입력 : 2018년06월21일 20:28

최종수정 : 2018년06월21일 20:2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핵무기에 집중하는 동안, 중국이 북한을 중국식 사회주의 경제로 편입하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지가 논평했다.

중국 언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세 번째 방중을 이례적으로 방중 기간 중 보도하며 “세계와 지역 평화 수호”, “항구적 평화”등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발언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췄다.

이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줄곧 ‘비핵화’만을 외쳐왔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사뭇 다른 태도를 시사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신속한 비핵화를 압박하고 있는 반면 시 주석은 비핵화를 원하기는 하지만 이는 언젠가 달성할 목표일뿐이며 당장은 김 위원장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고 북한 사회를 안정시키는 것을 더욱 원하고 있다.

김 위원장의 방중을 다룬 중국 언론은 비핵화에 대해서도 많이 보도했지만, 현재 북한을 둘러싼 해빙의 흐름을 고립되고 경제적으로 후퇴한 국가가 중국식 사회주의를 바탕으로 활짝 피어나는 이야기로 슬며시 바꾸고 있다.

WP는 신화통신이 보도한 내용 중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표현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화통신은 “올해는 중국의 개방개혁 정책이 시작된 지 40주년이 되는 해다. 시 주석은 그 동안 국가의 지원을 기반으로 삼아 전 세계를 시야에 두며 중국 국민들이 용감하게 자기개혁과 혁신을 이끌어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시 주석을 인용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DPRK)이 경제 건설로 초점을 바꾼다는 중대한 결정을 내렸으며, DPRK가 사회주의적 대의를 발전하기 위한 새로운 역사의 장으로 들어섰다”고 전했다.

WP는 시 주석이 지금 이 순간을 미국과의 협상의 시작으로 보지 않고 북한이 ‘새로운 장’을 시작했다고 말한 부분에 주목했다.

이는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대북제재를 지속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과 달리 중국은 비핵화가 이뤄지지 않아도 제재를 해제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를 반영하듯 김 위원장 방중의 이틀째 일정은 중국농업과학원 국가농업과학기술혁신원(농업과학원)과 베이징시 궤도교통지휘센터(교통센터) 참관 등 북중 경제협력을 염두에 둔 교육의 시간으로 채워졌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중국 사이에 흐르는 이같은 우호적인 기류의 저변에 깔린 의도를 간파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베이징 신화사=뉴스핌] 이동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오전 중국농업과학원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북한은 IT 등 과학기술과 농업 분야에서 북중 경협 추진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 일행은 중국농업과학원방문을 마친뒤 주중 북한대사관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사진
조국 "토지공개념 입법·보유세 정상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조국 신임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토지공개념 입법화, 보유세 정상화 및 거래세 완화 등 부동산 시장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 부동산 시장은 다주택자의 이기심, 투기꾼의 탐욕, 정당과 국회의원의 선거 득표 전략이 얽힌 복마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1.10 pangbin@newspim.com 조 대표는 "전세와 월세에 짓눌리는 청년과 국민은 소외되고 있다"며 "토지공개념은 '부동산 공화국'과 '강남 불패 신화'를 해체하기 위한 근본적 처방"이라며 토지공개념을 입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평등 해소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보유세를 정상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해야 한다"며 "이것이 다주택자 매물을 유도하는 가장 빠른 공급 방안"이라고도 했다. 전세사기 특별법 즉각 처리도 약속했다. 조 대표는 "토지주택은행을 설립하고 국민 리츠를 시행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100% 공공 임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며 "전세사기 특별법을 즉각 통과시켜 전세사기에 대해 국가가 공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감사원, 헌법재판소, 대법원, 대검찰청 등 주요 기관의 지방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대선 전 약속한 정치개혁을 언제까지 미룰 것이냐"며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성 강화, 교섭단체 기준 완화 이행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계속 정치개혁 추진을 회피한다면 조국혁신당은 개혁 야당들과 정치개혁 단일 의제로 '원 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3 19: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