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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북한 선전부서 '풀가동'…김정은 띄우기" - NYT

기사입력 : 2018년06월21일 15:10

최종수정 : 2018년06월21일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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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차 방중이 마무리된 가운데 중국과 북한이 선전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김 위원장을 '진보적인 지도자'로 묘사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지난주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논의한 뒤 중국 관영 매체는 김 위원장을 북한을 강대국으로 변화시키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 하는 '열망'을 가진 인물로 묘사했다.

[사진= 우리민족끼리 트위터]

이번주 북한은 한반도 통일을 예고하는 포스터를 게재하면서 회유적인 분위기를 띄웠다. 지난 수십년간 반미 슬로건을 내세우고 남한을 깎아내렸던 분위기에서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김 위원장은 방중 이튿날 중국농업과학원과 베이징인프라투자회사의 자회사를 찾았다. 이 두 단체 모두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 계획 안에 있다. 농업과학원은 기계와 동물 질병 예방, 하이브리드쌀과 옥수수 종자 생산을 전문으로 한다. 북한이 모두 절실히 필요로 하는 것들이다. 인프라 회사는 터널 건설과 부동산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국영 기업이다.

전문가들은 국제 제재가 가장 큰 문제이긴 하지만 중국 정부가 '일대일로' 계획을 북한으로 확대하려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연변대학교의 리 죵린은 "중국과 북한이 농업 기술에 대해 협력할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고 말했다.

이번 주 트위터에는 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에 초점을 둔 새로운 선전 포스터들이 공유됐다. 김 위원장의 남한에 대한 지속적인 외교적 접촉 기대와 내부적인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설명했다.

[사진= 우리민족끼리 트위터]

한 포스터는 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4.27 판문점 선언문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포스터에는 "온 겨레가 민족자주의 기치밑에 하나로 굳게 뭉쳐 부강번영하는 통일강국을 일떠세우자!"라고 써있다. 또 다른 포스터는 "조선반도의 첨예한 군사적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위험을 해소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해나가자!"고 적혀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의 외교를 비롯해 평화와 화해를 강조하는 포스터들은 작년 북한의 모습과 상반된다고 설명했다. 작년 북한은 핵·미사일 실험을 수차례 진행했고 트럼프 행정부와 '핵 위협'을 주고받으며 한반도를 전쟁 직전까지 몰고 갔었다.

NYT는 새 포스터에서 반미 메시지 또한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북한이 반미 선전을 접고 미국에 부드러운 메시지를 발신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관영 매체는 김 위원장의 3차 방중을 축하하며 중국과 북한이 이제 세계를 위해 단절된 관계를 회복했다고 표현했다. 미국을 조롱하기를 좋아하는 글로벌타임스는 현재 김 위원장이 중국과 미국의 무역분쟁을 이용하고 있다고 보는 것은 부당한 것이라며 그를 두둔하고 나섰다.

이어 싸움에 모든 것을 '카드'로 활용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북한은 "우호적인 관계를 발전시킬 권리"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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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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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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